번역그림책제목 : 해피 아저씨 (세계 걸작 그림책 지크)
글 아라이 료지 / 그림 아라이 료지 / 번역 김난주
출판사 보림 / 32쪽 / 종류 창작그림책
발행일 : 2007-06-25
이른 아침, 느릿느릿 소년과 허둥지둥 소녀가 해피 아저씨를 찾아 나섰어요. 산꼭대기의 커다란 바위로 가는 길에 두 아이는 서로 마주치지요. ‘저 아이는 어디 가는 걸까?’ 서로를 궁금해 하며 아이들은 어정어정, 성큼성큼 발걸음을 재촉해요. 숲을 지나자 드디어 커다란 바위가 나타났어요. “해피 아저씨, 내 소원을 꼭 들어주세요!” 두 아이의 소원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해피 아저씨는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줄까요?
커다란 바위 이쪽엔 느릿느릿 소년이 앉고, 저쪽엔 허둥지둥 소녀가 앉았어요. 두 손을 모으고 간절히 소원을 빌고 있네요. 소년 앞에는 달팽이, 소녀 앞에는 토끼가 나타났어요. 해피 아저씨일까요? 두 친구는 다시 소원을 말해요. 하지만 동물들은 금세 사라져 버리고 검은 비구름이 몰려 왔지요. 두 친구는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가 앉아서 이야기를 시작해요. “네 소원은 뭔데?” 소년은 무슨 일이든 느리게 하는 행동을 고치는 것이 소원이고, 소녀는 무슨 일이든 서둘러 하는 행동을 고치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해요. 서로의 고민에 귀를 기울이고 이내 둘은 친구가 되었어요.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해피 아저씨 대신, 소년과 소녀는 상대방에게 해피 아저씨가 되어요. 어떻게 고민을 해결해 주는지 함께 들어 보아요.
행복은 우리들 속에 숨어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 주는 그림책입니다. 성격이 정반대인 두 아이가 해피 아저씨에게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고민을 해결하는 모습이 정감 있게 다가옵니다. 검은 구름이 사라진 후 책장을 가득 채운 밝은 노란 해가 희망을 찾아가는 해맑은 아이들을 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