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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작가 김복태
  • 글작가 김명희
  • 출판사 보림
  • 페이지
    36 쪽
  • 발행일
    2010-02-16

책 내용

우리 삶에서 첫 번째로 치르는 의례인 돌잔치. 『돌잔치』는 돌잔치날의 기쁨과 감사한 마음을 그리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과거에는 질병과 굶주림으로 갓난아기가 돌을 맞는 게 어려웠기 때문에 첫돌은 단순히 한 살이 됐다는 의미보다는 성장 초기 과정에서 한 고비를 넘겨 생을 이어갈 수 있음을 의미했습니다. 그래서 가족들은 아기가 첫돌을 맞으면 비로소 안도했고, 더불어 기쁜 마음으로 사회 구성원으로 맞아들였습니다. 이런 축하의 의미가 오랜 세월 지나면서 풍습으로 남은 것이 바로 돌잔치입니다.

단순히 한 살 이상의 의미로 잔치까지를 열었던 돌날에 얽힌 이러저러한 이야기가 타령조의 글로 풀어져 있으며, 가족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따뜻한 그림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합니다. 또, 오방색 상보 밑에서 펼쳐지는 돌잡이 물건들의 제 자랑은 책의 재미를 더해 주는 감초 역할을 합니다. 금줄 쳐진 감나무 집에서 벌어지는 쌍둥이네 돌잔치를 구경해 보세요! 20100222_03_01.jpg 20100222_03_02.jpg 20100222_03_03.jpg 20100222_03_04.jpg

출판사 보도자료

솔뫼 마을 감나무집에 쌍둥이가 태어났습니다. 행여나 부정 탈까, 붉은 고추 푸른 솔 엮어 대문간에 금줄을 칩니다. 무탈하게 잘 자라는 아기들은 재롱이 늘어 눈 맞추며 까꿍 웃고 옹알옹알 옹알이 하고 살푼살푼 기더니만 뒤뚱뒤뚱 발을 뗍니다. 이렇게 삼백 예순 닷새 잘 자라고 돌날이 돌아옵니다. 돌날, 이른 아침부터 할머니는 삼신상 올려 삼신할멈께 빌고, 가족들은 먼지 털고, 마당 쓸고, 상 나르느라 분주합니다. 이처럼 복된 날 음식 장만에도 정성이 가득합니다. 깨끗하라고 백설기하고 건강하라고 붉은 수수경단 준비는 기본입니다. 음식장만 한창 하니, 복된 마음 안고 일가친척 찾아와 돌 복이며 돌 반지며 선물 보따리를 풀어놓습니다. 그런데 어쩐지 오방색 상보로 덮여 있는 돌상이 심상치 않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실타래 영감, 대추할멈, 돈 마님, 붓 낭자, 자 아씨, 활 총각, 쌀 도령이 저마다 제 자랑을 늘어놓으며 돌잡이 때 저를 잡으라고 티격태격하더니만 무얼 잡아도 좋은 사람 될 터이니 걱정할 건 없다는 십이각 소반의 말에 모두가 한마음으로 쌍둥이 돌날을 축하합니다. 여느 돌잔치 풍경처럼 쌍둥이도 나란히 앉아 찰칵! 돌 사진 찍고 드디어 돌잡이를 합니다. 돌잡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일가친척이나 배웅하는 가족들이나 마음은 모두 한결같습니다.

“온 동네가 좁다하고 뛰어다닐 날 머잖구나. 오늘 오간 말들 그대로만 자라거라.”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47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났습니다. 중앙일보사 출판국에서 미술 편집 기자로 일한 바 있으며, 미국 오티스 팔슨스 미술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한국 아동도서상’(일러스트레이션 부문)을 받았으며, 대표적인 작품으로는『둘이서 둘이서』『엉금엉금 꼬마책』시리즈『울보 내 동생』『생각하는 동화』시리즈,『알쏭달쏭 12가지 띠의 비밀』『가죽 피리』『깔끔이 아저씨』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