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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개구쟁이 아빠』는 주말만 되면 방바닥에서 뒹구는 ‘아빠’를 소재로 한, 아빠와 아이가 하나 되어 뛰노는 일상이 재미있게 표현된 누구나 공감할 있는 내용의 그림책으로, 일상에 지친 아빠가 어떻게 아이가 소망하는 일상으로 다가서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와 아빠는 모처럼 서로의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며, 부자 사이의 따뜻한 정을 나눕니다.

모로 누운 채 신문을 뒤적이던 아빠는 그 자세 그대로 눈을 감더니 잠들어 버리려고 합니다. 아이는 쉬는 날만 되면 집에서 뒹굴거나 잠을 자는 아빠와 오늘만큼은 밖에 함께 나가 놀고 싶은 마음에 떼를 씁니다. 결국 아이 손을 이끌려 밖으로 나온 아빠는 아이를 따라서 놀이터 담장에 난 개구멍을 통해서 놀이터에 갑니다. 놀이터에 온 아빠는 그네에 앉아서도 꾸벅꾸벅 좁니다. 그러다가 아이가 나무에 올라오라고 하자 문득 개구쟁이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나무에 올라와 타잔 흉내도 내고, 수도꼭지를 막아 물을 쏘기도 하고, 놀이터 한가운데 분수대로 풍덩 뛰어들어 물장구를 치기도 합니다. 또한, 아이들을 목말 태워 거인 그림자도 만듭니다. en_20100306_06_01.jpg en_20100306_06_02.jpg en_20100306_06_03.jpg en_20100306_06_04.jpg

출판사 보도자료


주 5일제 근무가 일반화된 요즈음, 주말 이틀 동안은 별일 없으면 직장도 쉬고 학교도 쉽니다. 그러다 보니 식구들끼리 활동할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많은 가정이 야외로 나가거나 여러 가지 문화 활동을 하면서 주말 시간을 즐깁니다.

그렇지만, 우리 사회의 많은 가정에는 주말 내내 집에서만 뒹굴뒹굴하는 아빠들이 있습니다. 본 신문을 다시 뒤적이다가 TV채널을 이리저리 돌려보고, 그러다가 한 주 내내 쌓인 스트레스와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아무렇게나 쓰러져 낮잠을 잡니다. 보통 아빠들의 아주 일반적인 모습이지요.

그러면 우리 아빠들은 늘 그렇게 피곤하고 졸리기만 한 걸까요? 그렇지 않을 거예요. 우리 아빠들도 어린 시절에는 누구 못지않게 집안 말썽쟁이였고, 동네 개구쟁이였답니다. 재미있게 논다는 것이야말로 아이 시절을 겪어 본 누구나의 본능에서 나온 소망이고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추억이거든요.

이 책 《개구쟁이 아빠》는 바로 일상에 지친 아빠가 어떻게 아이가 소망하는 일상으로 다가서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방바닥에서 뒹굴며 주말 휴일을 소일하는 아빠한테 아이는 놀이터에 나가서 함께 놀아달라고 조릅니다. 그렇지만 아빠는 주중의 일상에 지친 생활인입니다. 당연히 쌓인 스트레스와 피곤함을 주말 쉬는 시간을 통해서 풀어보려 하겠지요.

그러나 결국 아이의 손에 이끌려 놀이터로 나오지만, 그네에 앉아서도 꾸벅꾸벅 졸기만 합니다. 그러다가 문득 나무에 올라가서 ‘아아아~’ 소리 지르며 타잔놀이를 시작합니다. 그 순간, 아빠는 어릴 적 놀이에 흠뻑 빠져들던 어린 시절을 기억해내고, 아이와 함께 온동네를 천방지축 뛰어다니며 감춰져 있던 ‘개구쟁이’의 본성을 되살려 내지요. 그러면서 아빠는 진정으로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아빠로서 세상 그 누구보다도 활달하고 생동감 넘치는 다정한 아빠이자 친구가 되어 있습니다.

세상 모든 아빠들이 활달하고 생동감 넘치는 개구쟁이 아빠가 되어 사랑스런 우리 아이들과 온 동네를, 온 산과 들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기를......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사토 와키코 (Wakiko Sato)

1937년 일본 동경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1966년부터 창작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1978년『삐악이는 흉내쟁이』로 제1회 일본 그림책 상을 받았고, 그밖에 많은 그림책과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현재 나가노현에 있는 ‘작은 그림책’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썰매타기』『심부름』『요리사』『좀 끼워 줘』『작은 쥐』『와코 할머니의 끝말 이어가기 놀이』『욕심 많은 고양이』『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도깨비를 다시 빨아버린 우리 엄마』『수박 씨앗』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