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같이 혼이 나도 아랑곳않고 늘 신나게 놀기만 하던 쌍둥이 형제에게, 어느 날 놀라운 소식이 전해집니다. 바로 ‘말 잘 듣는 약’ 이 출시된 거에요! 쌍둥이는 말을 잘 듣겠다고, 약을 먹고 싶지 않다고 말하지만 엄마, 아빠는 일단 한번 약을 먹어 보자고 해요. 약을 먹은 쌍둥이는 거짓말처럼 모범적이 아이들로 변하고 엄마, 아빠는 달라진 아이들의 모습에 만족합니다. 그러나 쌍둥이는 태엽인형처럼 시키는 것만 잘할 뿐, 더는 장난을 치지도 웃지도 않게 되요. 쌍둥이 형제는 다시 장난 치고 웃을 수 있게 될까요?
아이들이 하나같이 말을 잘 듣고, 열심히 공부하고, 시키는 대로만 한다면 정말 세상이 더 좋아질까요? 아이들이 시키는 대로만 하게 된다면 처음엔 좋을지 몰라도 시간이 갈수록 세상은 점점 삭막해질 거라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천진함과 엉뚱함이 세상에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림작가. 단국대 동양화과와 홍익대 미술대학원을 졸업하고, 전국대학미전, 충청남도 미술대전, 산수화 공모전 등에서 입상했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의 신 나는 책 읽기를 위해 어린이 책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눈이 번쩍 뜨이고, 재미있는 상상이 마구 피어나는 그림을 그리는 걸 좋아합니다. 그린 책으로는 『천재를 뛰어넘은 77인의 연습벌레들』, 『수학대소동』, 『쏙 사이언스』 등 다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