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순이는 두칠이네 암탉입니다. 두칠이가 지어 준 이름입니다. 엄마는 매일매일 달걀을 낳는 꼬순이를 무척 예뻐합니다. 엄마는 달걀로 만든 맛있는 반찬을 외할머니에게만 줍니다. 두칠이는 엄마가 밉습니다. 달걀을 낳아주는 꼬순이도 밉습니다. 어느날, 두칠이는 꼬순이의 달걀을 몰래 훔쳐 입으로 가져갑니다. 입술을 달싹이며 달걀을 빨아먹었습니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두칠이는 엄마만 없으면 달걀을 꺼내 먹습니다. 꼬꼬댁 꼬꼬꼬 소리가 나길 기다렸다가 뒤란으로 쏜살같이 달려갑니다. 누가 볼까 봐 허겁지겁 달걀을 먹어치웁니다. 그런데 꼬순이가 이상합니다. 며칠이 지나도록 알을 낳지 않고, 엄마가 준 모이를 잘 먹지 않습니다. 그리고 꼬순이가 둥지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꼬순이에게 무슨일이 생긴걸까요? 『꼬순이와 두칠이』 자식을 사랑하는 엄마마음이 담겨 있는 따뜻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