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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은 배의 용감한 선장 201652093446.jpg

책 내용

원서 : When I wore my sailor suit (2009) 아침이면, 선원 복장을 하고 모형 돛단배가 있는 윗집 아저씨네로 놀러가는 아이는 힘든 계단에도 끄덕도 않습니다. 모형 돛단배와 함께 바다를 항해하면서 폭풍우를 만나지만 선장은 용감해야 하지요! 우리 주인공은 폭풍우에 맞서서 싸웁니다. 그리고 마침내 잠잠해진 바다를 지나서 아름다운 섬에 도착 합니다. 섬을 둘러보는데, 무서운 해적이 나타났습니다. 외눈에 외팔에 외다리에 외귀를 하고 있지요. 하지만 낮잠을 방해받은 원숭이들에게 쫓겨서 보물지도를 떨어뜨리고 달아납니다. 아이가 지도를 줍는 순간, 누군가 자신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누가 아이를 지켜보고 있는 걸까요? 작가는 어렸을 적에 선원 옷을 입고, 선원 모자를 쓰고, 선원 호루라기를 목에 걸로 이웃집 아저씨네로 놀러가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이웃집 아저씨네에는 무서운 초상화가 걸려있었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의 작가는 그 초상화의 인물이 자신을 쏘아보고 있는 것 같아서 꼼짝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작가의 어린시절 추억을 담아서 만들어졌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상상으로 인해서 평범한 사물을 무서운 것으로 바꾸어서 생각하곤 합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이 동화 속 주인공이 당당하게 초상화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는 모습은, 스스로의 힘으로 공포심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20100724_02_01.jpg 20100724_02_02.jpg 20100724_02_03.jpg 20100724_02_04.jpg 20100724_02_05.jpg 20100724_02_06.jpg 20100724_02_07.jpg 20100724_02_08.jpg 20100724_02_09.jpg IMG_2838[1].jpg

출판사 보도자료

지혜롭고 노련한 이야기꾼, 유리 슐레비츠의 신작 유리 슐레비츠는 리얼리즘과 판타지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경지를 선보이고 있는 그림책 작가이다. 전작 『내가 만난 꿈의 지도』에서 어릴 적 추억을 바탕으로 현실과 상상을 조화롭게 빚어냄으로써 칼데콧 아너 상을 수상했는데, 이 책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작품에서 작가가 선택한 상상의 무대는 바다이다. 작가는 선원 복장을 하고 친구처럼 지내던 이웃 아저씨네 집을 찾았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거기에 상상의 색을 입혀 풍부한 판타지 세상을 만들어 냈다. 이웃 아저씨네 집에는 커다란 초상화가 걸려 있었는데, 작가는 그림 속 남자가 자신을 쏘아보는 것 같아 꼼짝할 수 없었다고 한다. 알 수 없는 두려움을 느꼈던 그때의 경험은 잘 짜여진 이야기와 영상미 뛰어난 그림으로 재탄생되었다. 우리에겐 청진기 하나면 멋진 의사가 되고, 작은 칠판 하나면 훌륭한 선생님이 되고, 장난감 비행기 하나면 파일럿이 되어 높디높은 하늘을 신 나게 날았던 어린 시절이 있다. 언제든 상상의 세상으로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아이들은, 상상의 세계와 현실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어른보다 훨씬 더 넓은 세상을 맛본다. 주인공 아이가 작은 돛단배 하나로 드넓은 바다를 항해했듯, 이 책을 보면서 멋진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는 건 어떨까? 작은 배를 타고 떠나는 흥미로운 상상의 세계 선원 옷을 입고, 선원 모자를 쓰고, 선원 호루라기를 목에 건 아이는 정말 선원이 된 것 같다. 엄마가 건네준 식량 가방을 들고 상상의 항해를 떠난 아이에게, 민츠 아저씨네 집으로 오르는 계단은 어느새 높은 산이 된다. 아이의 상상 놀이에 자연스레 동참하는 엄마와 민츠 아저씨는 아이가 상상의 세계에서 마음껏 뛰놀게 하는 든든한 지원군이고, 모형 돛단배가 있는 민츠 아저씨네 집은 아이에게 훌륭한 상상의 놀이터이다. 아이가 서랍장 위에 있는 돛단배를 바닥에 내려놓고 항해를 시작하자, 푸른색 벽지의 방 가장자리가 서서히 바다로 바뀐다. 잔잔한 바다를 여유롭게 즐기던 아이에게 폭풍우가 몰아치지만, 아이의 상상력은 꿋꿋이 폭풍우를 겪어 내고 멋진 섬에 도착한다. 아이는 그곳에서 무시무시한 해적을 만나지만, 원숭이들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기도 한다. 누군가 쏘아보는 듯한 이상한 느낌에 상상의 세계가 사라지기 전까지! 이처럼 선원 복장과 작은 돛단배에서 시작된 상상은 바다를 건너고 섬을 탐험하고 독특한 캐릭터와 조우시키며 상상의 세계를 더욱 넓혀 간다. 스스로 두려움을 이겨 내는 모습을 통해 배우는 용기 아이를 상상의 세계에서 끌어내린 건 바로 한쪽 벽에 걸린 초상화 속 남자이다. 알 수 없는 두려움 앞에서 상상의 세계는 항해를 멈추고, 현실로 돌아와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하기까지 아이는 상상의 세계에 다시 들어가지 못한다. 초상화는 작가의 어린 시절 상상 놀이를 방해하던 시선이었지만, 우리 마음속에 있는 두려움의 상징일 수도 있다. 자아 성장과 직결되는 도전과 모험에 두려움은 항상 뒤따라 오기 마련이다. 전쟁을 체험하고 낯선 곳을 떠돌아다녀야 했던 작가는 수없이 두려움과 눈을 마주쳤으리라. 하지만 두려움은 아무도 해결해 줄 수 없다. 내면의 대화를 통해 스스로 방법을 찾아내야 할 뿐. 이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하면, 아이는 큰 행복인 항해의 즐거움도 느낄 수 없다. 며칠 동안 고민하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용기 있고 담대한 이 꼬마 항해사는 어떻게 두려움을 극복해야 하는지 독자들에게 몸소 보여준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Uri Shulevitz (유리 슐레비츠)

깊은 가을날 새벽에 그리는 시 Uri Shulevitz

서늘한 비 냄새가 가득한 아침, 소녀는 굳이 창 밖을 쳐다보지 않아도 비가 내리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잠시 후 약간은 녹녹한 느낌이 드는 다락방에서 몸을 동그랗게 말고 누워있는 고양이에게 말을 건넨다. 아이는 지붕 위로 후드득 떨어지는 빗줄기에서 멀리 산이나 들에게 비가 내리는 모양새를 상상하여 말하고, 바다까지 생각이 미치자 바닷물이 부풀어올라 하늘로 녹아드는 광경이 눈에 선하다. 유리 슐레비츠의 작품에는 글로는 설명할 수 없는 명상과 사색이 있다. 사실 그의 저작을 처음 보는 이들은 정적이면서도 이상적인 글과 그림을 서양작가가 그려냈다고 짐작하기 어려울 것이다. 보면 볼수록 유리 슐레비츠의 작품과 삶이 궁금해진다.
(글 : 노수정기자_월간일러스트 www.illusthouse.com 발췌)

1935년 폴란드의 바르샤바에 살던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곧 1939년 독일군이 폴란드를 침공하였고 그의 가족은 기나긴 피난길에 오른다. 당시 머물렀던 프랑스에서 만화를 보며 그림에 대한 꿈을 키우던 슐레비츠는 전쟁이 끝나자 가족을 따라 이스라엘로 이주하고 그는 야간 예술 학교에서 그림을 배운다. 군복무를 모두 마친 1947년 뉴욕으로 건너와 브루클린 뮤지엄 아트 스쿨에서 수업을 들은 후 얼아 뒤 전화를 받으면서 낙서한 것이 스타일로 정착되어 본격적으로 그림책 작업을 시작한다. 그의 작품은 동양적인 이미지와 정적인 글로 대단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전쟁이 남긴 것

유리 슐레비츠는 1935년 2월 7일 폴란드 바르샤바의 유태인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1939년에 세계 제2차 대전이 발발했고, 그가 네 살이었을 때 독일군이 폴란드를 공격했다. 그때부터 슐레이츠 가족은 전 유럽을 떠돌며 힘겨운 피난 생활을 시작했고, 슐레비츠는 친구들과 뛰어놀 나이에 전쟁을 몸으로 겪었다. 그의 가족은 나치를 피해 8년 정도를 유럽에서 떠돌다 1947년 프랑스 파리에 정착했는데 그 시절 그에게 유일한 즐거움은 오래된 서점에서 보는 그림책과 만화였다. 그는 어둡고 조용한 서점에 주저앉아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현실과 다른 세계에 빠져들었고, 이는 그림에 관심을 가지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그는 종종 친구들과 만화책을 만들어 돌려보며 즐거워했고, 가끔 그림대회에 나가 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일은 누구나 겪는 어린 시절의 에피소드이고 그가 그림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의 격려와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이윽고 영원히 계속될 것 같았던 전쟁도 끝이 나고 그의 가족은 1949년 유태인들의 조국 이스라엘로 향한다. 그러나 슐레비츠는 학업을 계속하기엔 너무나 어려웠던 집안 사정으로 고무도장장이의 도제를 거쳐 페인트공, 목수를 전전하다가 가족이 어느 정도 안정된 자리를 잡아갈 무렵인 1952년부터 키부츠에서 살면서 텔아비브 야간 예술학교에 다녔다. 여기에서 디자인과 회화를 배울 수 있었고 선생님의 추천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교육대학에 해당하는 티쳐스 인스티튜트에 입학하여 문학, 해부학, 생물학 등을 전공했다. 졸업 후에 입대해서는 잡지에 일러스트레이션을 연재했었고, 제대를 한 스물 두살 무렵에는 넓은 세계에서 꿈을 펼치기 위해 뉴욕으로 향한다. 여기에서 브루클린 뮤지엄 아트 스쿨에서 입학허가를 받고 59년부터 61년까지 일러스트레이션 수업을 들었다. 그 당시 그는 유태계 그림책 같은 일을 맡아 프리랜서 작업을 하기도 했는데 클라이언트의 주문대로 그림을 그려야 해서 무척 힘들었다고 한다.

끊임없는 노력과 결실

1961년 일러스트레이터 동료였던 헬렌 웨이스와 결혼 한 슐레비츠는 자신의 스타일을 보다 잘 나타낼 방법을 모색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전화를 받으며 낙서를 하였는데 나중에 그 낙서를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것은 그토록 고민하여 찾던 스타일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는 이 스타일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를 새로 만들어 출판사에 다니며 홍보를 시작했다. 그런 과정에서 알게 된 편집자가 하퍼앤로우 사의 수잔 허쉬만이었다. 그녀는 긍게 글과 그림을 모두 작업해 보라고 권유했다. 그러나 슐레비츠는 혼란스러웠다. 미국에 온 지 불과 4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 영어로 글을 쓰는 것이 가능할까 하는 것과 자신에게 문학적인 재능이 얼마나 있을까 하는 스스로에 대한 의심 때문이었다. 그러나 편집자는 그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며 책이 나오기까지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렇게 완성된 책이
(1963) 이었다. 그는 이 책 작업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글과 그림을 고민하게 되고 그 결과 보다 함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글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는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로 글과 그림을 다듬었고 세계 각지의 기법과 재료를 쓰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나갔다. 그가 동양적인 분위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도 그런 이유였고 태극권과 요가, 서예 등을 배우며 조용하면서도 깊이가 느껴지는 아시아의 이미지에 매료되었다. 어쩌면 전쟁이 한창이던 유럽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기억도 이런 결정에 영향을 주었는지 모른다. 굉음과 처절한 살육 속에서 어린 슐레비츠가 원했던 것은 내리는 빗줄기를 보며 사색에 잠기는 조용한 삶이었다. 소박한 그 꿈이 작품 속에서 비로소 이루어진 것이다.

Works

폴란드에서 태어나 프랑스와 이스라엘에서 자란 그가 영어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데 실패가 있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온갖 시행착오를 거치며 만든 책이 지금은 서른 권이 넘는다. 그 중에는 69년 칼데콧 메달을 받은 <세상에 둘도 없는 바보와 하늘을 나는 배>(아서래섬글)을 비롯해서 80년 칼데콧 아너에 뽑힌
, 라이프치히 국제 서적 박람회에서 동메달을 받은 <비오는 날>, 75년 크리스토포어워드와 74년 국제 어린이도서 협의회(IBBY)에서 주최하는 안데르센 상을 받은 <새벽>, 골든 케이트 어워드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상과 칼데콧아너를 받은 등이 있다. 이들 작품은 그림책 명작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완성도를 갖고 있다. 특히 작가가 편견 없이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간결하고 깊게 나타나 있다. 그는 장면전환에 있어서도 재미있는 구도를 유지하여 책 전반에 내용이 긴장감 있고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어 있다. 실제로 를 살펴보면 한치 앞도 보지 못하는 어른들은 눈송이가 내리는 것을 발견하지 못하지만 소년은 한 두 송이 내리는 눈을 보며 즐거워한다. 신나게 눈을 보던 아이는 벽에 붙어있던 마더구즈에 나오는 거위와 험프티 덤프티 등과 신나게 논다. 어른과 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