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좀 치워라!\" \"이 좀 닦아라!\" \"콩 남기지 마라!\" 등등 엄마가 또 잔소리를 합니다. 하지만 빌리는 엄마의 잔소리를 그냥 귓등으로 흘려보냅니다. 엄마는 잔소리 끝마다 \"안 그러면 흰긴수염고래 데려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흰긴수염고래가 얼마나 큰 동물인데요. 세상에서 가장 큰 동물을 애완동물로 키우다니,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빌리 앞으로 흰긴수염고래가 도착합니다. 고래를 애완동물로 키우는 일은 정말 끔찍합니다. 과연 빌리는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요?
이 책은 엄마 말을 안 들은 주인공 소년 빌리가 그 벌로 흰긴수염고래를 애완동물로 키우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몸길이가 개 30마리를 줄줄이 세워 놓은 것만큼이나 긴 흰긴수염고래를 키우게 된 빌리에겐 여러 가지 귀찮고 어려운 일이 벌어집니다. 방을 치우거나 이를 닦거나 콩을 남기지 않고 다 먹으면 되는, 어찌 보면 사소하지만 꼭 해야 할 일들을 하지 않은 빌리는 엄청난 벌을 받습니다. 38톤이나 되는 먹이를 고래에게 준다거나, 30미터나 되는 고래의 몸을 닦아주거나, 몸무게가 100톤이나 되는 고래와의 산책 등 말이죠. 빌리는 과연 제 잘못을 인정하고 방도 잘 치우고 엄마 말도 잘 듣는 아이가 될 수 있을까요?
뉴욕타임즈 선정 베스트셀러인『프랑켄슈타인, 샌드위치를 만들다』를 쓰고 그렸다. 그 외에도『잠깐!』『스메크데이의 진짜 뜻』『지저분한 카우보이』『루시 로즈 시리즈』등의 작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