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작와작! 우적우적! 민들레 마을은 언제나 기니피그 주민들의 민들레 먹는 소리로 가득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마을에서 민들레를 찾아볼 수 없게 되었어요. 기니피그들이 민들레를 보이는 족족 와작와작 먹어치워 버렸기 때문이에요. 민들레는 이제 인터넷에서 비싼 값을 치러야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아삭이는 마을에 마지막 남은 민들레를 운 좋게 발견하는데……. 아삭이는 마지막 남은 민들레를 어떻게 할까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하기 어려운 환경 문제를 아이들의 시각에 맞추어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남은 민들레를 정성스럽게 키우는 아삭이의 이야기를 통해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써야 할지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하게 만듭니다. 아이들은 주인공 아삭이가 민들레를 정성껏 키워 씨앗을 널리 퍼뜨리는 과정을 보면서 ‘나눔’의 미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환경’과 ‘나눔’을 생각해 봐요!
민들레를 보자 아삭이는 침이 고였어요.
하지만 먹어선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다른 기니피그들도 못 먹게 해야 했죠.
그게 마을에 남은 마지막 민들레라면 말이에요.--- 본문 중에서
민들레 마을의 기니피그들을 민들레 먹는 걸 좋아한다. 마을은 온통 민들레 먹는 소리로 가득하다. 그런데 민들레를 너무 많이 먹어서 민들레가 동이나 버렸다. 인터넷에서 겨우 구할 수 있지만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이제 기니피그들은 맛 좋은 민들레 대신에 질긴 양배추를 먹게 되었다.
아삭이는 우연히 창문 밑에서 마지막 남은 민들레 한 포기를 발견한다. 민들레 먹는 걸 좋아하는 아삭이지만, 먹고 싶은 걸 꾹 참고 키우기로 결심한다. 도서관에서 민들레 키우는 책을 찾아서, 마침내 민들레가 꽃이 피도록 길러낸 아삭이는 언덕에 올라가서 민들레 씨앗을 후 불어서 세상 곳곳에 퍼뜨리고 민들레 마을은 다시 민들레가 가득한 마을이 된다. 아삭이는 민들레 먹는 것만큼 민들레 키우기를 사랑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