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향한 아빠의 마음을 그린 책입니다. 엄마들과 달리, 사랑의 표현에 서툰 아빠들의 모습을 고슴도치의 따가운 가시에 빗대어 표현했습니다. 아기 고슴도치는 아빠의 거칠고 딱딱한 몸과 행동을 싫어하고 거부했지만, 그 마음이 얼마나 지극하고 부드러운지를 알고, 아빠의 품에 안깁니다. 아빠들이 얼마나 아이들에게 사랑 받고 싶어하는지 알게 될 거예요. 알록달록 아기자기한 수채화 그림이 귀여워요. 아빠 고슴도치는 집에 돌아와 아기 고슴도치를 안고 뽀뽀하길 좋아해요. 아기는 따가워서 싫다며 도망가죠. 아빠는 예쁜 꽃, 맛있는 버찌, 갖가지 색깔의 달팽이, 공놀이, 노래 등으로 아기의 마음에 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런데 아기의 반응은 시큰둥하네요. 실망한 아빠의 모습이 참 안됐어요. 아기 고슴도치는 이제야 아빠의 마음을 알게 되었답니다. 아빠와 아기의 따가운(?) 포옹에 숲 속 동물들도 모두 신이 났네요.
1951년
슐레스뷔히 홀스타인 지방에서 태어나 함부르크 조형전문대학에서 공부했다. 1986년부터 어린이 도서의 삽화를 그리고 있으며, 키어스텐 보이에와
공동 작업으로 지금까지 30편 이상의 책을 펴냈다. 큰 성공을 거둔 제렌 올슨과 안덜스 야콥손의 『니콜라스』시리즈의 삽화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