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입은 마음에 바르는 ‘빨간 약’
하마순은 누구보다 튼튼한 몸을 갖고 있어 친구들과 물속에 「빨리 가라앉기」 시합을 하면 늘 일등을 독차지 하고, 잔디 깎는 기계보다도 빨리 들판의 풀을 먹어치우며, 발가락을 다쳐도 절대 울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순하고 여려 누군가 상처를 주면 그 자리에서 울음을 터뜨리는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 있지요. 누군가 자신을 칭찬해도 언제나 부정적인 뜻으로 해석하고 울음을 터뜨리기 일쑤여서 결국 친구들 사이에서 외톨이가 되고 맙니다. 하마순은 친구들과 다시 어울릴 수 있을까요?
『마음이 너무 아파!』 넘어져 다치거나, 상처가 나면 약을 바릅니다. 그렇다면 마음이 다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튼튼한 몸을 갖고 있어서 잘 다치지 않는 하마순의 마음은 너무나 여려서 조그만 일에도 상처를 받고 맙니다. 칭찬에도 상처를 받고 마는 주인공 하마순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겉모습과 마음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작은 일에도 상처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그리고 자신의 단점에만 너무 골몰하면, 장점을 발견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