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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작가 잔 루카 폴리
  • 글작가 베냐미노 시도티
  • 출판사
  • 페이지
    40 쪽
  • 발행일
    2010-11-26

책 내용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건 그림!”
그림 먹는 이상한 사자의 황당하고 환상적인 이야기

어느 마을에 그림 먹는 사자가 있었습니다. 이 사자는 어른들이 그린 그림은 먹지 않았어요. 오직 아이들이 그림 그림만 먹었지요. 마을의 아이들은 이 사자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그림을 그려야 했어요. 혹시 배고픈 사자에게 잡아먹힐까 무서운 어른들은 아이들을 재촉하고 억지로 그림을 그리다보니 재미있는 그림 그리기는 점점 고통이 되어 가지요. 그런데 어느날, 두려움에 떨던 한 아이에게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어요. 과연 어떤 생각일까요? 그림을 먹는 사자는 어떻게 될까요?

『그림 먹는 사자』는 때로는 무섭과 때로는 능청스러운 사자의 모습이 잘 표현된 동화책이에요. 고기가 아닌 그림을 먹는 사자라는 독특한 설정과 총천연색의 그림이 아이들이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기발한 상상력의 재미를 알려주어서, 아이들에게 상상이 얼마나 즐거운 것인지도 알려줍니다. 그리고 사자때문에 억지로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의 고통을 통해서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더라도 그것을 억지로 하게 되면, 힘들고 괴로운 일이 된다는 교훈도 들려줍니다. 그를 통해서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의 소중함도 깨닫게 됩니다. 20101210_07_01.jpg 20101210_07_02.jpg 20101210_07_03.jpg 20101210_07_04.jpg 20101210_07_05.jpg

출판사 보도자료

“오늘 그림은 어제보다 더 맛이 없어!
너네 혹시 엄마 아빠한테 그려 달라고 한 거야?”

입안에서 살살 녹는 사탕처럼 달콤하고 맛있는 그림 먹기에 쏙 빠진 사자,
그리고 사자가 먹을 그림을 그려야 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자, 너무너무 신기하고 재밌는 얘기하나 들려줄게요. 그림을 먹는 사자가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세상에 닭고기, 쇠고기도 아니고 그림을 먹는 사자라니 너무 놀랍죠? 그것도 아이들이 그린 신선한 그림만 골라서 먹는대요. 애들이 그린 그림만 보면 군침이 절로 돌고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대요. 『그림 먹는 사자』는 이렇게 상상을 초월하는 사자와 사자가 먹을 그림을 강제로 그려야 하는 아이들이 펼치는 재미있는 이야기예요.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쩝쩝 맛있게 먹어 치우는 사자는 무서워 보일 때도 있지만(아이들이 그림 그리는 걸 감시할 때), 대부분 심드렁하거나(우는 아이를 지켜볼 때), 눈을 내리깔고 기대하는 표정이거나(자기 그림을 칭찬하는 말을 들었을 때), 토할 것 같은 표정이에요(자기 그림을 먹었을 때). 무엇보다 사자만 올컬러 색을 입고 있어요. 그 모습이 능청스러워 보이고 사랑스럽기까지 하답니다. 하지만 그림을 억지로 그리는 아이들은 회색 빛깔을 띠고 있어요. 표정은 한 번도 밝아지질 않아요. 마지막에 아이들이 드디어 자기 그림을 가질 수 있을 때에야 비로소 아이들은 활짝 웃지요.

『그림 먹는 사자』를 처음 읽을 때에는 겉으론 센 척하지만 사실은 어수룩한 사자와 아이의 이야기가 쏙 빠져들 만큼 재밌어요. 하지만 두 번, 세 번 읽으며 곰곰 생각해 보면 무언가 강제로 한다는 게 얼마나 아이들의 꿈을 빼앗고 힘들게 하는가를 알게 돼요. 좋아하는 그림 그리기조차도 말이에요. 그리고 남의 것만 부러워하는 아이들에게 자기가 가진 것, 자기가 할 줄 아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도 깨닫게 하지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림 먹는 사자』의 가장 큰 미덕은 사자가 그림을 먹는다는 독특한 설정과 환상적인 그림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준다는 점이랍니다. 자, 우리도 그림 먹는 사자가 사는 나라로 상상 여행을 떠나 볼까요?

그림 먹는 사자 때문에 내 그림도 두고 볼 수 없다니!
그림 먹는 사자가 사는 마을에는 아이들 그림이 남아나질 않아요. 어른들이 그린 그림은 여기저기 걸려 있어도 아이들 그림은 그리자마자 사라져 버려요. 아이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자마자 공부를, 아니 그림을 열 장이나 그려야 해요.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그림을 많이 그리라고 재촉해요. 혹시나 배고픈 사자에게 잡아먹힐까 봐요. 이기적이고 비겁한 어른들이에요. 그런데, 여러분도 생각해 보세요. 그림 그리는 것도 한두 번이죠, 매일 아침 열 장씩 그림 그리면 손도 아프고 어깨도 뻐근하고……. 너무너무 재밌는 그림 그리기라도 지겨워지지 않겠어요?

그림 먹는 사자가 사는 나라 아이들도 결국 그림 그리기에 지쳐 가요. 다양한 색을 쓰거나 파란 하늘을 그리는 것도 귀여운 손 글씨를 써 넣는 것도 하지 않게 되지요. 그럴수록 사자는 그림이 점점 맛없어진다며 무섭게 포효해요. 두려움에 떨던 한 아이가 자기 그림도 두고두고 보지 못하는 이런 상황을 바꿔야겠다고 생각하고 사자를 찾아 나서요. 무서움을 꼬옥 누르고 사자를 찾아가지요. 이 아이에겐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어요. 그림을 많이 먹었으니 사자도 그림을 잘 그리겠다고 추켜세운 거예요. 그러자 사자는 마침 자신이 그린 그림이 있다면서 그림을 내밀어요. 아이가 보니 완전 낙서 같았지만, “멋지다”며 먹어 보라고 환호성을 질러요. 사자는 아이 말대로 자기 그림을 먹어요. 토할 것 같았지요. 하지만 체면 때문에 꾹 참아요. 사자는 곧 자기 그림에 맛 들이게 됐어요. 드디어 아이들이 자기 그림을 간직할 수 있게 된 거예요! 이제 사자랑 아이들은 사이좋게 함께 그림을 그려요!

상상을 자극하는 기발한 설정과 환상적인 그림
그림 먹는 사자라니! 기발한 소재가 아이들 상상의 물꼬를 터 줘요. 아마도 아이들은 이야기를 다 읽고 다른 기발한 동물들을 만들어 내지 않을까요? 글자 먹는 까치라든지, 꿈을 먹는 사자라든지…….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들을 하나씩 만들어 낼지 몰라요. 환상적이고 여백이 많은 그림도 아이들이 상상할 여지를 줘요. 갈기에 아이들이 그린 비행기, 집, 얼굴, 무지개, 배, 차, 구름 들이 주렁주렁 매달린 화려한 사자, 그리고 이와 대조적으로 끝없이 그림을 그려 대는 단색의 아이들……. 이 책을 읽는 아이는 그림 먹는 사자를 어떻게 하면 벗어날까? 작품 속 아이와 함께 고민하고 궁리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더 크게 펼칠 거예요.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70년에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났습니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주에 있는 시에나 대학을 졸업하고 2003년에 기호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1994년에 최고의 코믹소설상을 수상했으며, 1995년에는 ‘이탈리아 젊은 연극 비평가 그룹 20인’에 선발되었습니다. 희극과 걷기 여행은 물론 어린이 문학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첫 그림책으로 『그림 먹는 사자』를 출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