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 Quatre Amis
루브르 박물관의 위대한 작품들에 얽힌 인도의 우화
루브르 박물관의 미술품들을 세계의 신화와 전설, 옛이야기로 새롭게 구성한 「이야기 루브르 박물관」 시리즈 네번째 이야기 『네 친구 이야기』는 우정을 주제로 한 인도의 우화를 루브르 박물관 속 다양한 이슬람 문화권의 예술품을 이용해 구성한 그림책입니다.
사자 왕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불사조와 용의 싸움을 해결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동물들은 불사조와 용을 말리기는커녕 시끄럽게 떠들기만 했지요. 그때 앵무새가 사이좋은 네 친구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숲 속에 사는 산토끼와 거북이, 비둘기는 어느 날 사냥꾼에게 쫓기던 가젤을 만나고, 곧 친구가 된 넷은 날마다 연못가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가젤이 보이지 않자 세 친구는 걱정에 잠기게 됩니다. 가젤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루브르 박물관의 자료 관리사인 라셸 보장 데샹은 고대 아라비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살려 옛 우화를 재창조했습니다. 이 책의 모티프가 된 인도의 우화는 아라비아 지역에서 『칼릴라와 딤나』라는 책으로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습니다. 『네 친구 이야기』는 『칼릴라와 딤나』를 액자식으로 구성해 새롭게 쓴 것으로, 앙숙인 불사조와 용의 싸움을 말리기 위해 열린 동물 회의 이야기 속에 앵무새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앵무새가 들려주는 가젤과 산토끼, 거북이, 비둘기의 이야기를 통해 우정의 참의미와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고, 이슬람 문화의 타일 그림, 그릇 등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폭넓은 미술 감상의 기회를 선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