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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표 받은 날 2016519184337.jpg

책 내용

플러프는 편지 한 장만 남기고 집을 나와 버렸습니다. 편지에는 나쁜 친구들과 어울려서 악당 같은 짓을 벌인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죠. 귀도 뽕 뚫어서 귀고리를 달고, 꼬리도 염색했답니다. 게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순무 밭을 폭주했다고 했어요. 그리고 자신의 삐뚤어진 행각을 부모님께 낱낱이 고백합니다.

그런데 사실 플러프는 할머니 댁에 잠시 아빠, 엄마의 눈을 피해 피신했던 것 뿐입니다. 자신이 이렇게 더 나쁜 짓을 할 수 있으니, 한번 봐달라는 애교 섞인 장난 편지를 쓴 것이지요. 플러프는 세상에는 끔찍한 성적표보다 더 나쁜 일들이 많다는 걸 부모님께 알려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은 이런 플러프를 야단칠 수 있을까요?

성적표 때문에 걱정하는 아이들에게 통쾌함을 안겨줄 동화입니다. 오늘도 온갖 학원을 돌다 지쳐 돌아온 아이들에게 ‘숙제를 했니? 왜 그 모양이니?’라고 야단칠 게 아니라, ‘사랑한다, 널 믿고 있다.’는 따뜻한 말을 건네는 게 부모와 아이들 모두에게 건강한 일이 아니겠냐는 질문은 던지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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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소개

Tony Ross (토니 로스)
 1938년 영국에서 태어나 리버풀 아트 스쿨에서 공부했고, 만화가, 그래픽 디자이너, 맨체스터 폴리테크닉의 일러스트레이션 강사 등의 일을 해왔다. 독특하고 풍부한 상상력을 지닌 그림책 작가로, 어른들에게는 하잘것없지만 어린이들에게는 아주 심각하게 여겨지는 문제들을 즐겨 다루며 아주 자유 분방하고 유머러스한 화풍이 특징이다. 네덜란드에서 뛰어난 일러스트레이션에 주는 실버 페인트브러쉬 상을 세 차례 받았고, 최고의 그림책 텍스트에 주는 실버 펜슬 상도 받았다. 작품으로는『오스카만 야단 맞아!』『보물 양말』『잭과 콩나무』『타우저와 괴물 달걀』『학교 안 갈 거야』『왜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