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욕조에서 장난 좀 치려고 하면, 문 밖에 있던 엄마가 당장 앉으라고 소리친다. 침대에서 펄쩍펄쩍 뛰면, 거실에 있던 엄마는 어느새 그만하라고 야단이다. 엄마는 보지 않고도 아이들이 뭘 하는지 척척 알아맞힌다. 아이들의 깜냥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 엄마는 슈퍼맨》의 주인공 마일로도 엄마의 비상한 능력이 신기하기만 하다. 마일로는 엄마가 뭐든지 꿰뚫어보는 엑스레이 눈을 가진 게 아닌가 의심한다. 그래서 마일로는 엄마가 진짜 슈퍼맨인지 시험해 보려고 옷장 속에 숨는다. 외출해서 돌아온 엄마가 곧장 옷장 문을 연다면, 엄마는 틀림없는 슈퍼맨이라고 확신한다. 엄마는 마일로를 찾아낼 수 있을까?
엄마는 언제나 사랑하는 아이를 향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모든 엄마들은 자기 아이들 일이라면 훤히 알고 있다. 아이들에게 그런 엄마는 슈퍼맨이다. 이 책은 아이다운 신선하고 귀여운 발상으로 엄마를 유쾌한 슈퍼맨으로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