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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똥통에 빠진 친구의 기분은 어떨까요?
우리나라에는 똥통에 빠지면 죽는다는 속담이 있데요!

똥통에 빠진 준호는 “똥통에 빠진 아이는 오래 살지 못한다”는 할머니의 말에 겁에 질리지요. 하지만 성질 나쁜 뒷간 귀신에게 똥떡을 주면 화가 풀려 불행을 피할 수 있대요. 엄마는 부랴부랴 뒷간 귀신에게 바칠 똥떡을 준비하고, 준호는 할머니와 엄마를 따라 뒷간 앞에 똥떡을 두고 뒷간 귀신에게 절을 했어요. 드디어 긴 머리를 풀어 헤친 뒷간 귀신이 나타나는데...

과학이 발달하지 못한 시절, 똥통에 빠진 아이의 마음을 달래 주고, 기를 살려 주던 옛 사람들의 지혜와 이웃들과 함께 복을 나누는 옛 사람들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20110215_05_01.jpg 20110215_05_02.jpg 20110215_05_03.jpg 20110215_05_04.jpg 20110215_05_05.jpg 20110215_05_06.jpg

출판사 보도자료

우리 옛 아이들의 숨어 있는 이야기 마을입니다. 아이들이 겪은 일과 놀이, 아이들을 위한 풍습, 아이들의 웃음과 눈물이 생생히 살아 있지요. 눈에 띄는 크고 화려한 무화가 아니라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여서 우리가 쉽게 지나쳐버린 자투리와 틈새 문화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정겨운 우리 동네입니다. 오늘날 우리 아이들은 햄버거를 들고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텔레비전이나 컴퓨터와 놉니다. 옛아이들은 산과 들로 쏘다니며 꽃과 풀을 따먹으며 꽃놀이, 풀놀이를 했지요. 달빛 아래서 그림자를 밟으며 놀고, 별을 헤며 무한한 상상력을 키웠습니다. 그땐 하늘과 땅이 모두 아이들 차지였지요. 수천 년 간 이 땅에서 이어져 온 아이들의 풍요로운 삶과 자연이 지금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국시꼬랭이 동네는 아이들의 잃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찾아냄으로써 우리 옛아이와 오늘의 아이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될 것입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71년 부산에서 태어나 제주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습니다. 아름다운 제주도의 자연 속에서 놀았던 어린 시절의 기억과 경험을 되살려 쓰고 그린『어멍 어디 감수광?』으로 2001 출판미술대전에서 은상을 받았습니다. 작품으로는『똥떡』『고무신 기차』『어멍 어디 감수광?』『홀로 서서 가는 길』『나는 주워 온 아이인가 봐』『자연과 친해지는 관찰 동화』『비밀의 열쇠』『마루 밑의 센둥이』『아빠에게 돌 던지는 아이』『열두 띠 동물 동화』『아쉬이 봉산탈춤』『우리 누나 시집 가던 날』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