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 The Tomorrow Book (2010)
책에서 본 세상은 알록달록 예쁘기만 하던데, 왜 바깥세상은 온통 회색빛이죠?
책은 책이고, 세상은 세상이니까요, 원래 그런 것이랍니다 전하.
아니에요, 책에서 읽은 대로 산다면 더 좋은 세상이 될 거에요. 그러면 우리 모두 행복해 질 거에요!
50여 개가 넘는 상을 수상한 바 있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재키 프렌치와 오스트레일리아 어린이도서협회에서 선정한 2010년 올해의 작가인 일러스트레이터, 수 드제나로가 만나 탄생한 그림책입니다. 두 작가 모두 열혈 환경운동가이면서 그림책을 그리는 실천적 작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화 속 주인공인 슬기로아 왕국의 슬기로운 왕자는 갓난아기 때부터 호기심이 무척 많았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놀이터가 왕궁 도서관일 정도로 책을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하죠? 왕자가 내다본 세상은 책에서 읽은 것과는 많이 달라 보였으니까요. 어느 날, 슬기로 왕과 슬기루 왕비 마마가 슬기로운 왕자에게 슬기로아 왕국을 맡기고 여행을 떠나셨어요. 소식을 들은 어린이들이 궁전으로 찾아왔어요. 물이 부족해서 나무와 풀이 말라죽어가고 수영장에 가도 수영을 할 수 없다고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부탁했어요. 왕자는 책을 뒤져서 해결책을 찾아냅니다. 바로 책 속에 답이 있다고 생각하는 왕자의 모습,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비춰질까요?
종종 어른들은 책을 많이 읽어야 훌륭한 사람이 된단다, 라고 말씀하시지만 나쁜 행동을 하여 아이들에게 상처를 줍니다. 책을 많이 읽은 어른들도 결코 책처럼 착하고 아름답게 살지 않는 모순을 이 그림책은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밤 아이를 끌어안고 함께 책을 읽어주며 책 읽는 왕자가 갖는 물음에 대해 대답해주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