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 : Chat-nouille (2010)
텔레비전만 보고 게임만 하던 고양이가 달라졌어요!
‘스파게티 고양이’는 아줌마가 외출하고 없을 때면 텔레비전 앞에 딱 달라붙어 스파게티를 먹어요. 그러면서도 언젠가 텔레비전 속 영웅처럼 될 거라 꿈꿔요. 하지만 웬걸요. 하루 종일 텔레비전 보고, 비디오 게임 하고, 인터넷을 즐기다 보니 점점 비실비실해지고 얼굴빛이 희멀겋게 떠요. 그러더니 마침내 속이 텅 빈 스파게티 국수로 변했어요! 힘센 영웅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먼 모습이에요.
더 놀라운 건 고양이가 동네 친구들을 만났는데, 글쎄 고양이 친구들도 고양이처럼 가지각색 모양의 희멀건 스파게티 국수로 변해 버린 거예요. 고리 모양, 조개 모양, 꽈배기 모양, 배배 꼬인 철사 모양의 고양이들은 새로 나온 게임 얘기에 시간 가는 줄 몰라요. “만날 텔레비전 보고 게임만 하니까 좋다!”면서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고양이는 자신의 모습이 어떤지 드디어 깨닫게 되지요. 고양이는 드디어 달라지기로 결심해요. 채소도 먹고, 텔레비전 대신 책을 보는 진짜 고양이로요!
아이들에게 게임보다, 텔레비전보다 더 재미난
책 읽기의 맛을 알려주세요
『스파게티 고양이』는 세련되면서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카툰풍의 필치로 그려져 있습니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필치가 섬세하면서도 강하게 들어간 그림이 마치 만화의 한 컷인 듯 재미있고 친근감이 갑니다. 두 가지 색으로만 이뤄져 있어 단순하면서도 그 섬세한 필치는 그림을 가만히 들여다보게 하여 그림의 새로운 맛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좀 더 쉽게,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이 책이 주는 상상의 세계와 웃음이, 아이들에게 책 읽는 재미를 알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