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마구잡이로 죽인 우리의 늑대를 찾아주세요!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과 역사적 진실도 함께 배울 수 있는 동화책
우리나라에서 흔하던 늑대가 많이 줄어든 것은 일본이 우리나라를 강제로 차지할 때였지요. 사람을 해치는 동물을 없앤다는 핑계로 마구잡이로 늑대를 죽였어요. 그 뒤 얼마 남지 않은 늑대들도 6.25전쟁을 치르면서 거의 사라졌어요. 1695년쯤 경북 영주에서 잡힌 늑대 다섯 마리가 마지막 야생늑대였지요. 포유류 한 종이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500마리가 있어야 해요. 영주에서 발견된 늑대도 그 수가 너무나 적었기 때문에 건강한 번식활동을 하지 못하고 죽고 말았어요.
늑대는 이솝우화에서처럼 사악하지 않고, 주어진 삶에 충실한
뜨거운 심장을 지닌 동물이에요. 책의 후반부에는 이렇게 용맹스러운 늑대 만들기가 들어있답니다
이 그림책은 우리나라 늑대를 복원하고자 하는 마음들이 모아져, 다른 나라에서 늑대를 데리고 오게 되는 과정과 늑대가 왜 우리땅에서 사라졌는지의 내용을 담고 있어요. 1999년 하얼빈동물원에서 들어온 늑대는 한국야생동물 보호센터에서 생활하게 되었고, 그 뒤 서울대공원 동물원으로 보내졌지요. 그리고 마침내 2004년에 귀여운 아기 늑대 다섯 마리가 태어났어요. 지금 우리나라에는 수컷 한 마리, 암컷 아홉 마리, 모두 열 마리 늑대가 살고 있답니다. 지금은 동물원에 살고 있지만 언젠가는 숲에서도 늑대를 볼 수 있는 날이 있을 거예요. 진정한 우리 땅의 왕의 모습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