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어쩌면 좋죠? 실수로 산에 불이 나서 나무가 모두 타고 있어요!
나무가 아프지 않게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산신령 할아버지께 배워 볼까요?
동쪽 산에 불이 났어요. 직박구리는 나무 열매가 타버렸다고, 아기 하늘다람쥐는 모아둔 도토리가 다 타버렸다고, 반달곰은 나무 놀이터가 사라졌다고, 멧토끼는 민들레가 이젠 없다고 안타까워해요. 이 동화는 산불에 대한 우화에요. 자연보호에 대한 우리의 새로운 다짐이 필요하다는 것을, 등장 동물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통해 알려 주려고 어린 독자들에게 눈과 마음으로 이야기하고 있어요.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자연을 함부로 대하지 않고 오히려 산천을 존중했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산신령 할아버지는 우리 조상들의 그러한 자연 사랑 정신을 상징하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무심코 나뭇가지나 꽃을 꺾기보다는 식물에게도 생명이 있음을 알고 소중히 다루는 아름다운 세상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려진 동화책이에요. 다시 또 산불이 나면 직박구리와 아기 하늘다람쥐가 정말 슬퍼할 거에요. 그러니 우리 모두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생명을 소중히 생각하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