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는 겉모습 보다 착한 마음씨를 알아주는 생쥐신랑 이야기
생쥐 신랑은 사람도 아닌 보잘 것 없는 작은 쥐에 지나지 않지만 셋째 딸한테는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신랑입니다. 언니들은 잘생기고 돈 많은 남자를 찾아 혼인을 했지만 셋째 딸은 자기 목숨을 구해 주고 정성으로 보살펴 준 생쥐의 마음이 고마워 생쥐의 각시가 되기로 마음먹지요. 혼인을 하고 나서도 신랑을 사랑하며 오순도순 살아갑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조건보다 착한 마음씨를 눈여겨보고, 은혜를 기꺼이 갚을 줄 아는 셋째의 모습은 눈에 보이는 것만 믿고 조그마한 것에 감사할 줄 모르는 요즘 세상에서는 보기 드문 아름다운 모습이지요. 또 각시를 위해서 왕의 몸으로 직접 떡도 치고 베도 짜는 생쥐 신랑의 모습에서 겉모습은 작고 볼품없어도 얼마나 따뜻하고 큰 사랑을 품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생쥐를 남편으로 맞이한 셋째 딸은 결국 생각지 못한 행복한 날을 맞습니다. 진실한 마음은 하늘도 감동시키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아이들이 느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충남 천안군에 전해 오는 [세 딸 이야기]를 홍영우 선생님이 글을 다듬고 아름다운 그림을 곁들여 만든 그림책이랍니다. 신랑감을 찾아 나섰다가 생쥐를 신랑으로 맞게 된 셋째 딸이 부모님한테 신랑을 보여 주기까지 겪는 놀랍고도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