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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2006년 볼로냐 아동도서박람회에서 "라가찌 상"을 수상한 그림책 작가 고경숙의 또 하나의 화려한 판타지! 아이들 마음 속의 친구들을 하나하나 불러내어 떠나는 멋진 모험 여행이야기. 옛날 해 뜨고 달 뜨는 나라의 아들 낳기를 간절히 바라던 임금이 일곱째 공주가 태어나자 화가 나서 갓난아기를 바다에 버립니다. 이 버림받은 일곱째 공주는 뒤에 임금이 몹쓸 병에 걸려 죽게 되었을 때 온갖 고난을 물리치고 서역국에 가서 약수를 구해다가 임금의 병을 고쳐줍니다. 이것은 우리 나라에 전해지는 <바리공주>의 신화입니다. 희랍의 옛이야기에도 이와 비슷하게 이웃 나라 여왕에게 빼앗긴 애인을 찾아오기 위해 멀고 먼 여행을 떠나는 공주님의 고난에 찬 모험이야기가 있습니다. 『위대한 뭉치』는 이러한 신화를 언뜻 연상시키기는 하지만, 작가 고경숙은 2006년 3월 이탈리아 볼로냐 아동도서 박람회에서 『마법에 걸린 병』이란 작품으로 "2006 볼로냐 라가찌 상"을 수상한 그림책 전문가답게 그녀 나름의 또 하나의 화려한 신화의 판타지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 책에는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 쓰러진 놀라아줌마를 고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을 구하기 위해 일곱 개의 고개, 즉 칠곡동산을 찾아가는 모험이야기가 환상적인 그림과 함께 펼쳐져 있습니다. 특히 작가는 그녀만의 특유한 재치와 화법을 발휘하여 아이들의 마음속에 감춰져 있는 특이한 캐릭터들을 하나하나 불러내어 독자들의 상상력에 뜨거운 불을 당겨 재미나고도 흥미진진한 무아경으로 몰고 가는 저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그녀가 즐겨 쓰는 노랑·파랑·빨강 등 원색과 등장인물들의 기발한 모습이 조화를 이루어 기막히게 환상적인 동화의 세계로 푹 빠져들게 합니다. 20110525_12_01.jpg 20110525_12_02.jpg 20110525_12_03.jpg 20110525_12_04.jpg 20110525_12_05.jpg

출판사 보도자료

수다 떠는 것을 제일 좋아하는 뭉치는 홀로동굴에서 놀라아줌마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조그만 소리에도 깜짝깜짝 잘 놀라는 아줌마는 어느날 뭉치가 벽에 못을 박는 소리에 놀라 쓰러집니다. 이때부터 아줌마의 병을 고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을 구하기 위한 뭉치의 모험 여행이 시작됩니다. 첫째 고개를 지키는 줄넘기귀신은 뭉치에게 자기와 같이 줄넘기 100번을 뛸 것을 요구하고, 둘째 고개에서 만난 돌리바돌리비는 도대체 자기 머리가 어디인지 알려달라고 합니다. 춥고 날카로운 얼음바위로 덮여 있는 셋째 고개에 사는 허전도사에게는 마스크와 목도리를 주고, 넷째 고개를 지키는 바굼바에게는 참나무 씨앗인 도토리를 주어 다섯째 고개에 사는 울보 녀석에게 가면 약이 있는 위치를 알려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렇게 네 개의 고개를 넘는 동안 해가 뜨고 해가 지고...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모릅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 다섯째 고개에서 만난 울보 코코는 여섯째 고개에 가보라고 일러줍니다. 지금까지 넘은 고개 중 가장 높은 여섯째 고개는 온통 책과 종이로 산을 이루고 있었는데, 책을 한 권 집어들고 펼치는 순간 누군가 튀어나와 자기 이름은 빠주이며 뭉치가 들고 다니는 그림책 <칠곡동산 비밀>이 마지막 고개이고, 그 마지막 페이지에 적힌 '집으로 집으로...'를 외쳐보라고 합니다. 빠주가 시키는 대로 했더니 뭉치는 눈깜짝할 사이에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처럼 『위대한 뭉치』는 주인공 뭉치가 놀라아줌마의 병을 고치는 만병통치약을 구하기 위해 기나긴 여행을 하면서 겪게 되는 모험 이야기입니다. 그 내용은 어른의 눈으로 볼 때에는 터무니없이 황당무계한 이야기일지는 모르나 아이들 눈높이로는 꿈을 쫓아가는, 그래서 멋진 세계를 그려보고 무한한 상상력을 키워주는데 아주 딱 들어맞는 우수한 그림책이라 할 것입니다. 자아, 이제 뭉치와 함께 마치 수수께끼를 풀어가듯 일곱 개의 동산을 하나하나 넘어보는 신나는 모험여행을 떠나 보지 않으시렵니까?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단국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숙명여대 대학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했다. 지은 책으로는 학급문고 『짜장 짬뽕 탕수육』과 『영원한 주번』, 『100개의 화분』,『똥줌오줌』 등의 그림을 그렸다. 지난 2006년 이탈리아의 볼로냐 아동도서박람회 픽션부문에서 『마법에 걸린 병』이 라가찌상을 받았다 . 2009년 올해 CJ문화재단에서 제정한 제1회 CJ그림축제에서 그림책부문 최종 수상작 5작품 중에 하나로 선정된 『위대한 뭉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