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가 학교에서 돌아와 보니 군대에 갔던 삼촌이 휴가를 받아서 와 있다. 삼촌과 선미는 자전거를 타고 동네로 나간다. 삼촌이 예전에는 여기가 다 논밭이었고 개울이었다고 말한다. 삼촌이 개울에서 가재도 잡고 피라미도 잡고 놀았던 얘기, 버드나무 가지를 타고 타잔놀이를 하던 얘기를 들려주자 선미는 자기도 한번 그렇게 놀아 보고 싶어 한다. 저전거가 싱싱 달리면서 선미와 삼촌은 어느새 삼촌이 놀던 예전의 개울가로 간다. 선미는 개울에서 가재도 잡고감자도 구워 먹으면서 즐겁게 보낸다. 날이 어두워지고 선미와 삼촌은 자전거를 타고 현실로 돌아온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기로 서로 굳게 약속을 하고서 말이다.
빼어난연출과구성으로동양적서정을담아내는작가 1970년에 부산에서 태어났습니다.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그림을 맡아 펴 낸 어린이 책으로『삼촌과 함께 자전거 여행』『안내견 탄실이』『북치는 곰과 이주홍 동화나라』『비나리 달이네 집』『하늘길』『메아리』『엄마 마중』『빛나는 어린이 문학』시리즈가 있고, 영문판 한국 전래동화집『Long Long Time Ago』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