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글징글, 애벌레를 무서워하는 어린이가 있나요?
자세히 쳐다보면 아름다운 몸 빛깔, 올록볼록 유연한 몸매, 기운차게 뻗은 가시와 털이 있는 애벌레!
호진이와 함께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과정을 지켜볼까요?
이 동화의 주인공 호진이는 애벌레를 만나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어요. 쪼그리고 앉아서 한참을 요모조모 살피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애벌레에게 물어보기 때문이에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애벌레들은 작고 징그럽기만 한 곤충이 아니에요. 가끔은 천적을 피하기 위해 기막힌 위장술을 발휘할 만큼 똑똑하며, 삐죽삐죽 솟은 털에는 새들도 두려워하는 무시무시한 독을 숨기고 있기도 해요.
또 성장하기 위해 열심히 먹을 뿐이지만 그들이 잎을 먹으며 남긴 흔적은 아름다운 예술품이 되기도 해요. 그 작은 몸으로 직접 만들었다고는 믿기지 않는 멋진 집과 단단한 고치를 만들기도 한답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살아남은 애벌레들은 화려한 날개를 지닌 나방과 나비가 되어 하늘로 날아오르는 거죠. 그림책을 읽는 아이들은 호진이의 관찰과 애벌레의 말을 통해 날개를 단 어른벌레가 되려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애벌레들의 삶을 같이 지켜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