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자라를 비롯한 여러 동물들이 나오는 옛 소설로서 <토생원전>, <별주부전>이라고도 한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인도, 중국, 일본 등지에도 널리 퍼져 있다. 남쪽 바다 용왕이 병이 들었는데 오직 토끼의 간만이 약이 된다 하여 충성스런 자라가 육지로 나와 토끼를 꾄다. 토끼는 자라의 달콤한 말에 속아 용궁까지 가지만 끝내 재치있게 빠져 나와 어리석은 용왕과 자라를 비웃는다. 지나친 욕심은 헛된 일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는 옛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