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를 주제로 한 으뜸가는 고대 소설로 조선 시대의 작품이다. 심청은 눈이 먼 심학규의 딸이다. 아버지가 눈을 뜨고 싶은 욕망에 앞뒤 생각없이 약속한 공양미 삼백 석을 마련하기 위해 심청은 온갖 궁리 끝에 바다의 제물이 되기로 결심하고 죽음의 길을 택한다. 오로지 아버지의 눈을 띄어 드리려고 바다에 몸을 던진 심청의 효성! 이에 감복한 옹황상제는 심청을 용궁으로 데리고 가서 어머니를 만나게 하고 연꽃 속에 태워 인간세상으로 다시 보낸다. 한편 송나라 임금은 신하들을 시켜서 심청을 데려다가 왕비로 삼는다. 임금은 아버지를 못잊어하는 심청의 마음을 알아차리고 전국의 장님들을 모아 큰 잔치를 베푼다. 잔치가 끝나 가는 초조한 순간, 청은 모습이 초라한 아버지 심봉사를 감격적으로 만난다. 아버지!라고 부르짖는 청이의 목소리에 심봉사가 눈을 번쩍 뜸으로써 이들의 소원이 이루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