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한 밤 빨간 풍선을 잃어버린 제뷜롱.
제뷜롱은 점점 무서워졌어요.
이렇게 무서운 때일수록 매끈매끈 폭신폭신한 빨간 풍선이 필요한데 말이에요.
『빨간 풍선』은 목판화 기법으로 단 두 가지 색을 써서 아주 단순하면서 강렬한 메시지를 전해 줍니다.‘소중한 것은 가까운 곳에 있다’는 평범하나 소중한 진리를 말이죠. 제뷜롱은 친구처럼 가지고 놀던 빨간 풍선을 잃어버리고 어둠 속에서 무서워 눈물을 흘려요. 이때 올빼미 할머니가 등장하고 제뷜롱의 기나긴 풍선 찾기가 시작되지요. 제뷜롱은 오로지 빨간 풍선 생각뿐이에요.
제뷜롱은 빨간색만 보이면 빨간 풍선인 줄 알고 달려가지요. 하지만 매번 다른 것이어서 제뷜롱은 실망하고 속상해요. 그러다 어느 순간 제뷜롱의 눈에 자신과 함께 빨간 풍선을 찾으러 나선 올빼미 할머니, 비둘기들, 달팽이들, 벌레들이 보여요. 그리고 가까이에서 자신과 함께하는 그들이 진정한 친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소중한 교훈을 주면서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