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사과가 하얗다고?』는 색깔 책이에요. 하지만 우리가 상식으로 알고 있는 그런 물건의 색깔을 알려주는 책은 아니랍니다. 오히려 상식을 뒤집고 우리가 알고 있던 사물의 색을 새롭게 조명하지요. 지금까지의 색깔 책은 마치 도식처럼 ‘사과는 빨간색’, ‘달은 노란색’을 가르쳐 주기에 바빴어요! 그렇지만 사물이 꼭 대표되는 색으로만 존재하는 건 아니에요. 예를 들어 사과는 빨간색 껍질을 벗기면 하얗지요. 하지만 사과를 떠올렸을 때에는 쉽게 생각해내지 못해요. 어느새 “사과=빨간색”이란 도식이 우리 머릿속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사과가 하얗다고?』는 사물이 지닌 특징을 살리며 새롭게 사물을 대할 수 있는 시선을 제시해요. 팀과 제인이 찾는 물건들을 따라가다 보면 사물이 지닌 여러 가지 색깔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물건이 지닌 다양한 면과 색깔을 알 수 있어 사고의 폭이 넓어진답니다.
▶ 호기심을 유발하는 엉뚱한 질문
『사과가 하얗다고?』라는 물음은 엉뚱하지요. 그런데 이 엉뚱한 물음에 반전 있는 대답이 더해지면 어떨까요? 아이들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많아요. 이 호기심은 질문으로 표현되지요. 엉뚱한 질문은 바로 아이들의 화법인 거예요. 그리고 아이들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기보다는 상상한 대로 느껴요. 아직 많은 것을 접하지 않았기에 아이들이 넓힐 수 있는 상상력은 무궁무진하답니다. 팀과 제인은 현실에 있는 우리 아이들과 무척이나 닮아 있어요. 고정된 시선이 아닌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사물을 대하지요. 팀과 제인이 제시하는 재미있는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아이들은 상상력은 물론 창의력도 쑤욱 자라 있을 거랍니다.
▶ 강렬한 색, 단순한 모양, 반복되는 질문과 답
『사과가 하얗다고?』는 사물이 지닌 새로운 색을 이야기해요. 그래서 각 사물이 지닌 특징을 살려 단순하게 선의 느낌을 한껏 살려 표현했어요. 대신 색깔은 알쏭달쏭한 느낌을 잘 잡아내고 있어요. 하얀 사과라고 말하는 팀의 시선 끝에는 초록색 사과가 있어요. 아무리 봐도 우리가 늘 보는 사과와 다름없어요. 이처럼 사실적인 느낌을 살리며 포인트가 되는 부분에 색을 칠해 시선을 잡아끌지요. 물론 재치가 넘치는 반전 있는 대답이 되는 부분의 색깔들도 또렷하게 표현했고요.
또한 계속 반복되는 팀과 제인의 문답 형식은 리듬처럼 독자들에게 다가가요. 발랄한 상상력이 담긴 질문과 허를 찌르는 대답이 반복되면서 아이들은 다음에는 어떤 질문과 답이 기다릴지 기대하면서 책을 읽게 되고, 상승하는 호기심은 즐거움으로 바뀌게 된답니다.
▶ 숨은 그림처럼 등장하는 조연들
『사과가 하얗다고?』에는 진짜 주인공이 따로 있어요. 바로 질리와 잭이지요. 질리와 잭은 팀과 제인처럼 늘 붙어 다니며 말싸움을 하지요. 그러면서도 늘 싸우는 팀과 제인이 못마땅해요. 그뿐이 아니에요. 주변에 있는 코끼리나 얼룩말 등에 말을 거는 역할도 질리와 잭이 담당한답니다. 그림책에 숨어 있는 이야기의 주인공, 질리와 잭을 따라가면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