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은 서울시 광진구와 중랑구, 경기도 구리시 일대에 걸쳐져 있는 산입니다. 동네 아이들이 놀이터 삼아 들락거리고, 동네 주민들이 운동 삼아 오르내리며 휴식을 취하고, 정상에 올라서면 한강의 물줄기가 보입니다. 아차산 자락에서 태어나 오십여 년을 아차산을 바라보며 살아 온 작가는 아차산이 품고 있는 갖가지 이야기들을 모아 책으로 엮었습니다.
큰 봉우리 용마봉에 얽힌 전설, 아차산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홍계관 이야기, 온달 장군의 넋이 깃든 온달의 샘 등 산은 우리 역사와 함께 흐른 세월만큼 많은 이야기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산이 품은 여러 이야기는 그림 속에서 검은 바탕에 알록달록 다채로운 색깔로 표현된 나무와도 같습니다. 묵직하면서도 세련된 그림이 과거와 현대를 오가는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어 줍니다.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고, 1997년 한국출판미술대전에서 금상을 받았습니다. ‘꿈 이야기 전’, ‘이미지 전’ 등 여러 전시회에 참여했으며, 한지와 먹을 사용한 동양화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는 《개가 된 범》《동학농민전쟁》《해동성국 발해》《어린이 문화유산 답사기》《광개토대왕》《한국사 대탐험》《아차산이 들려주는 이야기》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