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상, 김수영문학상, 미당문학상 수상작가 김기택 시인의 맛깔스러운 글과
장경혜의 깊이 있는 그림이 어우러진 우리 옛이야기
옜날 어느 마을에 게으름뱅이가 살았어요. 게으름뱅이가 하는 일이라곤 밥 먹고 똥 싸기,방 안에서 뒹굴기, 방귀 뀌기, 코 골면서 낮잠 자기뿐이었지요. 일하라는 아내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집을 나온 게으름뱅이는 소머리탈을 만드는 노인을 만났어요. 소머리탈을 쓰면 일하지 않고 편하게 살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소머리탈을 쓰게 되었지요. 그러자 게으름뱅이가 소로 변해 버렸지 뭐에요! 소가 된 게으름뱅이는 다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