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라가치 상 뉴호라이즌(New Horizons Award) 부문 수상작인 명품 그림책!
영국의 오 헨리라 불리는 사키의 뛰어난 문학성과 환상적인 일러스트가 만나 이룬 놀라운 성과!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수없이 하는 말 \"착하게 굴어야지\" 그런데 도대체 착하다는 게 뭘까요?
우리들은 어렸을 때부터 항상 착하게 살아야 하며, 착하면 복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끊임없이 들으며 자랐지요. 그러다 보니 정작 ‘착하다는 게 대체 뭘까?’라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어요. 익히 들어 익숙한 이야기에 또 한마디를 더하는 건 어떤 깨달음이나 교훈도 주지 못하겠지요. 이 동화책 속 여인의 이야기가 아이들의 관심을 조금도 사지 못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신사의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의 반응은 사뭇 달랐어요. 이야기 속 신기한 장면을 상상하며 중간 중간 질문도 서슴지 않았고, 주인공의 처지에 다양한 반응을 보였거든요. 왜 이런 차이가 생긴 걸까요? 신사의 이야기는 통속적이지 않고 새로웠으며, 왜 그럴까 하며 끊임없이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였기 때문이에요.
이 동화를 쓴 사키는 영국의 ‘오 헨리’라 할 만큼 유명하지만, 한국에는 소개된 작품이 없는 생소한 작가랍니다. 그는 이 작품 곳곳에 상징을 숨겨 놓아 독자에게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게 했어요. 이를 테면 기차를 탄 세 아이는 착하면 복을 받는다는 일반적인 도덕관념을 가지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을 대표합니다. 또한 착한 소녀 베르타는 착함(선)을, 소녀가 초대받은 정원은 착한 일을 했을 때 받는 보상을, 돼지는 착하지도 나쁘지도 않은 중간적 도덕관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그리고 늑대는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불행을 상징합니다. 동화를 읽으며 작가의 곳곳에 숨겨 놓은 뜻과 철학적 고민들을 함께 나누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