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작가의 책 속에 나오는 고양이, 체스터는 자기가 직접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작가가 쓴 것보다 더 훌륭한 걸작을 말이지요. 그래서 작가 몰래 마우스를 숨겨 버립니다. 마우스가 없으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고, 그러면 글도 못 쓸 테니까요. 그러고는 작가 흉내를 내기 시작해요. 글을 쓰기 위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재료를 준비하고 - 물론 체스터는 진짜 음식 재료를 준비하지요. - 장르를 정하지요. 체스터는 직접 그림도 그려요. 드디어 체스터는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고 스릴도 있는 이야기를 완성합니다. 하지만 작가는 체스터가 쓴 이야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주인공이 잡아먹히는 비극으로 끝났거든요. 게다가 이걸 어쩌죠? 체스터의 펜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작가는 체스터를 꼼짝 못하게 해요. 하지만 체스터는 작가의 마우스가 어디에 있는지 말해 주지 않았답니다.
이건 낙서가 아니라 ‘글’이에요!
체스터처럼 자유롭게 써 보고 그려 보아요!
아이들은 종종 엄마를 방해합니다. 엄마가 무슨 일을 하려고 하면 자기가 한다고 나서서 그 일을 흐트러뜨리기도 하고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버리기도 하지요. 엄마 일을 자기도 해 보고 싶고, 엄마보다 더 잘할 것 같기도 하고, 또 잘하면 엄마를 도와 줄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요. 이렇게 아이들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이런 일, 저런 일들을 배운답니다.
『책 쓰는 고양이, 체스터』의 주인공 체스터는 작가처럼 멋진 글을 쓰고 싶어해요. 그래서 작가의 마우스를 숨기고 자신이 직접 펜을 집어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내용도 이상하고 그림도 서툴지만 걸작을 쓰고 싶어 하는 마음은 작가 못지않아요. 또, "글쓰기"라는 소재는 유아들의 모방 심리를 자극하여 동기 부여를 하기도 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이야기를 완성하는 체스터를 보면, 아이들 입에서 “나도 써 볼래!” 하는 말이 저절로 나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