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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질곡의 역사를 살아 간 제주 해녀의 ‘거룩한 생애’ [제주 해녀 간난이]는 한 제주 여인의 삶을 통해 우리 근현대사를 압축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물론 그림책이기에 지면과 표현의 한계는 있지만 역사의 주체로서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살아간 제주 해녀의 ‘거룩한 생애(이 책의 원작 제목)’를 역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20170306_05_01.jpg 20170306_05_02.jpg 20170306_05_03.jpg 20170306_05_04.jpg 20170306_05_05.jpg 20170306_05_06.jpg 20170306_05_07.jpg

출판사 보도자료

세계문화유산이 될 씩씩한 바다 정복자, 제주 해녀 제주 해녀들은 비상한 기량과 강인한 정신력으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제주 해녀들이 유별나거나 타고난 능력이 있다기보다 척박한 섬에서 먹고살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에서 비롯된 것이다. 누군가의 누이이자 어머니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으리라. 그러므로 생존을 위해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숨이 끊어질 즈음 바다 위로 떠오르며 ‘호오익’ 하고 한꺼번에 내뿜는 숨비소리(휘파람소리)는 바다 정복자 해녀들의 한이 스민 숨소리이자 온몸으로 삶을 살아내는 생명의 소리이다. 제주 바다와 역동적인 해녀의 삶을 그리다 [제주 해녀 간난이]의 또 다른 주인공은 제주의 눈부시게 푸른 바다이다. 드넓은 바다와 철썩이는 파도는 살아 움직이듯 꿈틀대며 제주의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다소 투박하고 거칠게 표현된 그림의 터치감은 거친 파도에도 당당히 맞서는 제주 해녀의 질박하고 역동적인 삶을 말해 주는 듯하다. 거칠면서도 따뜻하고, 잔잔하면서도 힘차게 소리치고 있는 제주의 풍광이 매력적이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1968년 제주도 서쪽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제주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화가로 활동하면서 ‘제주 4·3미술제’, ‘탐라미술인협회전’, ‘제주항쟁기념 역사미술전’, ‘제2회 평화미술제’ 등 여러 단체전과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지금도 제주의 바람을 맞으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또 현기영 동화집 [해녀와 테우리], 현기영 그림동화책 [테우리 할아버지], 제주 해녀 간난이]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