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소리 내어 읽으면 더욱 신나고 재미있는 책
‘큰일기’는 어린이책작가교실 출신 글 작가들이 박종채 작가와 함께 그림을 배우는 모임입니다. 올해로 5기인 큰일기는 지금까지 『괴물을 보았어』, 『까불이 1학년』, 『누나, 자?』, 『멋진 똥 내놔!』등을 출간해서 독자들에게 신선한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에 출간한 『우당탕탕! 다모여 밴드』에서 저자들이 특히 신경 쓴 부분은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맛을 전해주고, 시각적으로 유쾌한 그림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지잉지잉 지이잉 찌이찡 징징징’ ‘띵똥똥 띵똥똥 띵또로딩동 띵똥땡’ ‘두구두구 탕 두구두구 탕 두구두구 탕탕’ 등처럼 악기의 소리를 악기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익살스럽고, 읽을 때 더욱 신이 날 수 있도록 표현했습니다. 또한 각 악기의 소리를 눈으로 즐길 수 있도록 그 소리에 맞는 다양한 그래픽으로 표현을 했습니다. 책 속 공간 여기저기를 떠다니는 음표와 악기 소리의 그래픽 디자인은 아이들이 단순히 글을 읽고 의성어를 들을 때보다 더욱 흥이 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특히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우당탕탕!’ 소동을 글자의 조합만으로 표현한 부분은 단연 시선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얼마나 귀 기울이고 있나요?
친구와 의견이 서로 다를 때, 자기와 생각이 다른 친구 때문에 화가 날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경청은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지혜로운 방법이자 의사소통의 중요한 수단이거든요. 물론 이를 실천하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이 서로 다른 너와 내가 ‘우리’가 되기 위한 출발점이라는 사실을 깨달으면 경청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다모여 밴드’의 이야기는 이 경청이 얼마나 놀라운 변화를 이끌어내는지 일깨워줍니다. 저마다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는 ‘다모여 밴드’의 주인공들은 정작 한자리에 모여서는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주지 못합니다. 자기 실력이 최고이기에 자기 소리만 돋보여야 한다는 이기심과 욕심이 앞서기 때문이죠. 이때 경청이 이 복잡하게 꼬인 실타래를 간단하게 풀어줍니다. 주인공들은 내 소리가 아닌 남의 소리를 들으면서 다른 연주도 아름답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되죠. 이와 함께 각 개개인의 자존감을 살리면서도 실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지휘자 두더지의 슬기로운 지혜와 위기 대처 능력도 아이들이 눈여겨볼 만한 대목입니다.
여럿이 함께 하면 세상은 더욱 따뜻하고 행복해집니다!
두레아이들 출판사 이름에서 ‘두레’는 ‘함께’, ‘더불어’, ‘공동의’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원래 두레는 농번기에 농사일을 함께하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농업노동공동체를 뜻합니다. 그러므로 ‘두레’는 서로 돕고 힘을 모아 함께 (인간과 자연을 아우르는) 이상적인 공동체를 만들어간다는 고결한 이념적 지향을 담고 있습니다. 『우당탕탕! 다모여 밴드』는 그런 두레 정신이 잘 담겨 있는 책입니다.
처음에는 ‘우당탕탕!’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는 위기를 겪지만, 그 갈등을 잘 극복하고 마침내 모두가 함께 아름다운 연주를 들려주는 ‘다모여 밴드’의 유쾌한 이야기는 무엇이든 혼자 하는 것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사회와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인성 발달은 물론 아이의 자존감도 키워줄 것입니다. 또한 “이 책을 읽고 나면, 혼자가 아니라 ‘여럿’이 함께 할 때 세상은 더욱 행복하고 아름다워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