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보도자료
시인의 상상으로 다시 만나는 2016년 겨울,
장엄하게 펼쳐졌던 거대한 촛불의 바다!
그 바다에서 건져 올린 집회와 표현의 자유를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는 동화
국민 모두를 슬픔에 빠지게 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건, 국민 모두가 모여 국민의 힘을 보여준 2016년 촛불 집회. 그리고 어느덧 일 년의 시간이 흘렀다. 잊을 수는 없지만 현실에 적응하며 하루하루를 사느라 바쁜 국민들에게, 그리고 부모를 따라 나섰던 아이들에게 시인 하종오가 동화로 다시 한 번 일깨운다.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다.’
아이들도 알아버린 ‘집회와 표현의 자유’
2016년 겨울, 사람들은 광화문 광장에 모였다. 그곳에는 아이들도 있었다. 다 함께 촛불을 켜고 외쳤다. “대통령은 물러나라!”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행동으로 보여주었고, 또 말없이 설명했다. 잘못을 하면 벌을 받아야 한다고, 대통령도 마찬가지라고. 나라가 잘못되어 있으면 누구라도 모여서 올바른 주장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아이들은 촛불 집회에서 집회와 표현의 자유를 알아버렸을 것이다.
풍선고래의 상징
풍선고래가 지닌 상징성은 위기에 처한 국가적 상황을 극복해 가려는 국민, 그 국민이 무엇에서 힘을 얻는가를 보여주는 데 있다. 전설의 풍선고래는 바로 세월호 참사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려는 국민이 창조해낸 상징이며, 그 상징은 부패한 권력마저도 쫓아내고 새로운 나라를 세우려는 의지의 표현으로 승화된 것이다. 또한 집회와 표현의 자유가 완전하게 실현된 촛불 집회를 가능하게 했다는 것이다.
“국민이 스스로 지닌 권리를 실현하는 여러 방법 중에는 표현의 자유와 집회의 자유가 있습니다. 국가의 기관이나 그 종사자가 국민이 준 권력을 부당하게 행사한다면 어느 누구나 어느 때나 어느 곳에서나 그것을 비판하거나 반대하거나 척결하기 위해 표현하고 집회를 열고 그 주장하는 바를 외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부터 촛불 집회에 참가한 아이들이나 그 광경을 지켜본 아이들이 이 동화를 읽어 본 뒤엔, 그리고 어른이 된다면 그땐 더욱더, 집회와 표현의 자유란 인간의 자연스러운 권리 행사라는 것을 마음속에 새기고 언행을 행하기를 바랍니다.”
― 하종오, 「지은이의 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