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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슬플 때 2016519184337.jpg

책 내용

퀜틴 블레이크의 유머러스한 그림이 이렇게 슬퍼 보일 때도 있습니다. 무채색의 그림과 짧은 문장에서 슬픔이 배어 나옵니다. 귀여운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주위에는 슬픔뿐입니다. 때로는 죽은 아들을 탓합니다. 어떻게 그렇게 죽어서 아비를 슬프게 할 수 있는지 울화가 치밉니다. 수척해진 얼굴, 퀭한 눈, 축 늘어진 어깨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슬픔을 읽습니다. 벗어날 수는 없더라도, 너무 큰 상처를 입지 않는 방법도 생각해 봅니다. 즐거운 일도 해 봅니다. 하지만 그의 곁에는 온통 무거운 회색빛이 가득합니다. 내 슬픔이 아니어도, 내 경험과 달라도, 주인공의 슬픔에 공감하고 슬픔을 떠올리게 됩니다. 02_670.gif 02_670_01.jpg 02_670_02.jpg 02_670_03.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런던에서 태어나 캠브리지 대학의 다우닝 칼리지에서 수학하고, 런던 대학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열여섯 살 때부터『펀치』지의 만화가로 활동하면서 첼사 미술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해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했다. 1980년에는 그림책『미놀리아 씨』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았고, 1996년에는『어릿광대』가 볼로냐 북페어에서 올해의 어린이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로알드 달이나 조운 에이킨 같은 최고의 동화 작가들 작품의 일러스트레이션을 도맡아했으며, 지금은 로열 컬리지 어브 아트의 일러스트레이션과 학장으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