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빨간 색, 루비는 바로 이런 열정을 가진 소녀랍니다. 어린 소녀의 몸으로 가정과 사회의 남녀차별에 당당히 자신의 의사를 밝히고 마침내 대학에 가고 싶었던 소원을 이룹니다. 전통적인 규범에 맞선 손녀를 넉넉한 마음으로 품어 주는 할아버지의 모습도 멋있게 다가옵니다. 중국의 전통적인 무늬와 색채를 잘 살린 그림으로 ‘에즈라 잭 키츠 상’을 받았습니다. 루비의 이야기는 작가의 할머니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소피 블랙올은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호주 출신 작가입니다. 그녀는 아이비와 빈 시리즈를 포함하여 45권이 넘는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2016년 《파인딩 위니》와 2019년 《헬로 라이트하우스》로 랜돌프 칼데콧상을 두 번 수상했습니다. 또한 성인을 위한 책을 쓰고 그림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블랙올은 애니 배로우즈, 케이트 디카밀로, 룩사나 칸, 메그 로소프, 주디스 비오르스트 등 많은 유명 작가들과 협업해 왔습니다. 그녀의 삽화는 뉴욕 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워싱턴 포스트, 뉴욕시 교통국(MTA), MoMA 디자인 스토어 등에 실렸습니다. 그녀는 유니세프와 세이브 더 칠드런과 협력하여 국제적인 보건 및 문해력 증진 활동을 펼치는 예술가이자 옹호자로 활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