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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진우는 오늘도 독개구리에게 야단을 맞았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매일 야단을 맞다 보니 이제는 주눅이 들어 자신에게 정말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여겨질 정도입니다. “쉿! 조용히 해. 여기는 독개구리가 감시하는 비밀감옥이야.” 진우의 마음은 이렇게 하루하루가 감옥과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울다 잠에서 깬 진우에게 신기한 일이 벌어집니다. 어쩌다 낡은 텔레비전 속으로 쭉 빨려 들어간 진우는 또 다른 세계와 만나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곳에서조차 독개구리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어 버립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라 여깁니다. 자신과 처지가 똑 닮은 소녀와 함께이기 때문입니다. 소녀와 진우는 독개구리를 피해 신비로운 동굴을 지나 드넓은 세상과 마주하게 됩니다. 진우는 이제껏 보지 못한 신비롭고, 아름다운 그곳에서 답답했던 마음이 시원하게 풀리는 걸 느낍니다. 무엇보다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소녀와 함께여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그것도 잠시, 계속 따라오는 독개구리 때문에 둘은 또다시 도망을 쳐야만 합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고, 깊은 바닷속으로 들어가고, 무시무시한 익룡에게도 잡혀갑니다. 정말 정말 정신없이 도망을 칩니다. 과연 진우의 엄청난 모험의 끝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20231005_04_01.jpg 20231005_04_02.jpg 20231005_04_03.jpg 20231005_04_04.jpg 20231005_04_05.jpg 20231005_04_06.jpg

출판사 보도자료

엄마의 마음으로 가는 길 그림책 〈엄마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엄마의 어린 시절을 직접 찾아가는 진우의 모험 이야기이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낡은 텔레비전을 통해 엄마의 마음으로 가는 길을 찾아 나서게 된다. 진우는 그곳에서 엄마도 자신처럼 야단을 맞고 괴로워하는 어린아이였다는 사실과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으로 위로와 위안을 얻는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진우와 어린 시절의 엄마는 무시무시한 독개구리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만다. 그래도 이제는 혼자가 아닌 함께여서 왠지 모를 편안함을 느낀다. 비록 현실과 또 다른 세계에서도 같은 문제로 괴롭기는 하지만, 자신의 엄마인 소녀가 진우와 같은 고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외롭지 않고 든든하다. 이야기의 끝에서 엄마에게 씩 웃는 진우의 모습은 더 이상 독개구리에게 시달리지 않는 성장한 진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도, 어른도 서로가 처음 가끔 어른들은 아이들의 관점에서 멀리 떨어져 둘 사이의 차이를 잊어버릴 때가 있다. 늘 좋은 부모가 되려 애를 쓰다 보면 아이에게 감당하기 힘든 훈육이 되는데, 좋게 말해 ‘훈육’이지 때론 과한 ‘야단’이 되곤 한다. 그럴 때, 아이는 옳고 그름보다는 이해하기 힘든 억압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그런 일이 자꾸 반복되면 갈수록 주눅 들어 자신에게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인식해 버린다. 부모가 처음이듯, 아이로 크는 것도 처음이라 어쩌면 그런 면에서 어른들 보다는 아이들이 더 어렵고, 힘이 들 것 같다. 밝은 곳에서 갑자기 어두운 공간으로 이동하면, 순간 너무 어두워 어디가 어딘지 알 수가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난감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잠시 눈을 감고 기다려 보면 어느새 주변이 조금씩 밝아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아이에게도 그런 시간의 여유를 줘보면 어떨까? 스스로 느끼고, 내면을 가만히 들여다볼 ‘여유의 시간’을 준다면 어두운 공간이 천천히 밝아오듯, 아이의 생각과 태도도 조금씩 나아지지 않을까? 아이들은 배려와 존중, 그리고 믿음을 주었을 때, 스스로 자기애와 자존감을 높이게 된다. 그러면 예의를 지키고,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주변과 잘 어우러져 성장한다. 이 책은 현실에서 가졌던 엄마와의 갈등을 진우의 모험을 통해 독자가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성장해 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서로의 달랐던 생각을 읽어, 역지사지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야기이기를 바란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서양화를 전공하고 지금은 화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소소하고 귀여운 것, 강아지와의 산책을 좋아합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많은 것이 그림책에서 잘 표현된 것 같아 행복하고 뿌듯해요. 첫 그림책이라 조심스럽지만, 새로운 것에 대한 용기와 틀에 박히지 않는 생각의 확장을 배운 것 같아요. 앞으로도 다양하고 행복한 이야기를 그림책에서 이어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