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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나만의 색깔로 빛나는 의미를 찾아요

초록눈 호랑이가 있었어요. 초록눈 호랑이는 자신의 눈 색깔이 왜 초록인지, 궁금했어요. 여우는 숲속이 온통 ‘초록’이어서, 그렇다고 이야기해주었죠. 그 이야기를 들은 까마귀는 하늘은 온통 ‘파랑’이라고 말하죠. 그때 밤이 나타나 ‘파랑’이 아니라 ‘까망’이라고 소리를 높이죠. 여러 동물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초록눈 호랑이는 여우의 귀는 왜 큰지, 까마귀는 어떻게 가느다란 나뭇가지 위에 고꾸라지지도 않고 잘 앉아있는지 엉뚱한 상상을 합니다. 여전히 자신의 눈이 왜 초록색인지 이유를 알지 못하고 고민하는 초록눈 호랑이에게 카멜레온은 색깔은 ‘변하는 거’라고 이야기합니다. “아냐, 난 나만의 색깔을 갖고 싶어. 그리고 이유를 알고 싶은 거야.” 과연 초록눈 호랑이는 자신만의 색깔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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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보도자료

[작가의 말]

초록눈 호랑이도 있겠죠?


요즘 초등학생 어린이들과 영화를 만듭니다.
참으로 소란스럽고 재미있는 일이지요.

색깔을 소재로 한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적이 있답니다.
색깔이란 게 쉽지 않은 소재구나 싶었습니다.
그때 머리에 맴돌던 이야기를 어설픈 그림으로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덧붙여 ‘시나리오 그림책’이란 말을 써 보았습니다.
어린이들과 영화 만들기를 할 때 그림책과 함께 시작하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더빙을 해서 같이 보면 더없이 좋은 체험이지요.
그런데 그림책들이 대부분 대사가 적고 지문이 많습니다.
많은 어린이가 참여해서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와 함께 영화 만들기에 도움이 되는 그림책을 만들어보려 했습니다.
시나리오 형식이 다소 낯설 수도 있겠으나 긴 글이 아니니까 금방 익숙해지리라 생각됩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가끔 영화감독. <세상밖으로> <미인> <영화의 시작> 등 연출. 가끔 배우로 출연하기도 함. 모든 작품을 직접 시나리오를 쓰지만 이는 자신을 작가라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타인의 글을 해석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서 자신의 글만 영화로 만드는 것임. 지금도 멍하게 앉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