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8_09.jpg
씨앗 2016525152133.jpg

책 내용

이전까지 본 적 없던,
씨앗에 대한 가장 중요한 이야기


씨앗이란 무엇일까요? 단순히 ‘식물이 그 형태를 갖추기 이전의 단단한 물질’이라고만 설명할 수 있을까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씨앗은 우리의 삶 속에서 다양한 의미를 가져 왔습니다. 일용할 양식으로서, 생명의 근원으로서, 또 성장이나 가능성에 대한 유용한 비유로서 우리는 늘 씨앗을 가까이하며 살아갑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한다면 씨앗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서는 식물학적인 관점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점 또한 필요합니다.

이 책은 씨앗에 대해 다루는 다른 책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씨앗에 대한 책이라고 하면 과학적인 내용을 기대하고는 하지요. 하지만 작가는 객관적인 사실을 넘어 씨앗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그 근원에 대해 탐구합니다. 씨앗이 지닌 놀랄 만큼 다양한 특성은 식물학적 관점에 예술, 문화, 역사적 관점을 결합해야만 그 본질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작가의 의견입니다. 독자는 세심하게 설계된 각 장의 글과 그림, 그리고 이를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독특한 형식을 따라가며 씨앗의 본질에 더 깊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20241028_09_01.jpg 20241028_09_02.jpg 20241028_09_03.jpg 20241028_09_04.jpg IMG_0459.jpg

출판사 보도자료

자연의 숨결을 간직한 인도 전통 미술과
다양한 형식의 긴밀한 결합


이 그림책은 형식과 의미가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습니다. 책에 사용된 네 가지 제작 방식은 글과 그림의 의미를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씨앗의 여러 속성을 잘 보여 주기 위해 디자인되었습니다. 각 장의 내용과 그것이 드러나는 형식의 연결을 주의 깊게 살펴본다면 이 책의 깊이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타라 북스의 많은 책과 마찬가지로, 이번 책에서도 인도의 왈리 미술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습니다. 화가이면서 농부이기도 한 바예다 형제는 인도의 소수 민족 중 하나인 왈리 부족의 일원으로, 이 책을 제작하는 데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바예다 형제는 의뢰받은 그림을 그리는 데에 그치지 않고 이 책의 공동 제작자로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그 덕분에 그들 삶의 일부이기도 한 자연과의 풍부한 친밀감이 책에 고스란히 담겼지요. 예술적인 감각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지식 없이는 표현할 수 없는 깊이 있는 묘사는 예술과 과학을 절묘하게 이어 줍니다.

손으로 직접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예술 작품

인도 남쪽 첸나이에 위치한 작은 출판사 타라 북스는 인도 전통 예술가들과 다른 문화권의 작가, 디자이너와 협업하여 다양한 책의 형태를 실험하며 아름다운 책을 만듭니다. 책을 펼치면 특유의 잉크 냄새가 나고, 책장을 넘길 때 손에 닿는 종이의 감촉은 무척 선명하죠. 이곳의 책은 인도의 장인들이 한 권 한 권 직접 손으로 만들어 전 세계로 보내집니다. 모든 책이 세상에 단 한 권뿐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중에서도《씨앗》은 실크 스크린 방식으로 인쇄한 책입니다. 실크 스크린은 특별하게 제작한 판 위에 도안을 잘라 올린 뒤 잉크를 발라 인쇄하는 방식으로, 일반적인 인쇄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선명한 색감과 판화만의 생동감을 그대로 종이 위에 옮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덕분에 《씨앗》은 모든 것이 대량 생산 시스템 속에서 흘러가는 오늘날, 그 존재감이 더욱 또렷합니다.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마유르 바예다와 투샤르 바예다는 형제예요. 인도 토착 원주민들의 예술 형식 중 하나인 왈리 미술이 탄생한 간자드라는 곳에 살고 있어요. 마유르는 몸바이 대학교에서 2013년과 2017년에 경영학 학사와 석사를 각각 받았고, 투샤르는 2014년 뭄바이 대학교에서 애니메이션 및 멀티미디어 연구를 했어요. 어린 시절부터 왈리 미술을 접하고 자란 형제는 왈리 미술을 연습하며 발전시켜 나아가 국제 프로젝트 및 예술가 레지던시 작업에 참여해 그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왈리 미술을 가르치는 등 지속적인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19년 형제는 일본 아와시마 섬에 머물며 세토우치 트리엔날레에 참가했습니다. 프랑스, 홍콩, 일본 등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협업하며 왈리 미술을 알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