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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수족관 벽을 뛰어넘은 펭귄, 바다를 찾아 떠나다”
펭귄의 자아 찾기와 바다 생태계의 진실을 담은 환경 그림책 〈바다로 가는 펭귄〉이 출간되었습니다. 수족관에서 태어난 어린 펭귄이 "나는 누구이고, 어디에서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을 안고 바다를 향해 떠나는 여정을 그린 이 그림책은 자아 찾기라는 철학적인 메시지와 현실의 바다 오염 문제를 함께 담아내며 어린이와 어른 독자 모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그림책입니다.
실제로 2012년 도쿄 시내의 한 수족관에서 과감하게 탈출한 337호 펭귄이 있었습니다. 암수를 구별하기엔 너무 어려 번호로만 알려져 있던 이 펭귄은 부둣가에 있는 수족관을 빠져나가 높이 4m의 암벽을 기어 오른 다음 바닷가의 철조망을 비집고 도쿄만의 해수 속으로 탈출했던 것이죠.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수족관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일을 통해 펭귄은 왜 탈출을 하려고 했는지 연화향 작가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 질문을 시작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상상을 더해 이야기를 만들고 그렸습니다,

“펭귄이 탈출했다는 뉴스를 본 순간,
‘그 펭귄은 어디로 가고 싶었을까?’라는 질문이 떠올랐어요.
인간이 만든 공간에서 자란 동물이
본능처럼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어쩌면 우리 모두의 내면을 대변하는 듯했습니다.”
-작가 연화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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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보도자료

작가의 말

 

놀이터를 차지한 사슴들, 해안을 찾은 플랑크톤, 포장도로에서 잠을 자는 사자……. 코로나19가 만들어 낸 진귀한 풍경이었습니다. 저는 펭귄과 흰고래 벨루가가 서로 마주 보는 장면에서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관람객의 자리에 왜 펭귄이 있을까? 저 둘은 어떤 생각을 할까? 이어지는 질문에 답을 찾으면서 재밌기도 하지만 슬픈 사실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 이야기를 그림책에 담아 독자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펭귄은 왜 자신이 살던 펭귄관을 나왔을까요? 누구를 만났고 알게 된 것은 무엇일까요? 펭귄은 어디로 갔을까요? 여러분이 펭귄이었던 적은 언제인가요? 혹시 지금인가요? 만약 여러분이 펭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어릴 적 그림 그리기와 글쓰기를 좋아해서 작가가 되고 싶었으나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대기업, 국제개발 단체, 환경 단체에서 홍보 일을 오래 했습니다. 엄마가 되어 만난 그림책은 삶을 통찰하는 멋진 친구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천천히 바라보면 서서히 선명해지는 이야기들을 다듬어 쓰고 그립니다. 《바다로 가는 펭귄》은 저의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