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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국제보호종 두루미, 1인 방송을 시작하다!

멸종위기 Ⅰ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02호로 지정된 국제보호종 두루미가 올 겨울에도 한국을 찾아왔습니다. 두 주 동안 무려 1,500킬로미터를 날아온 두루미는 반갑게 인사하며 구독자들과 화기애애한 대화를 이어갑니다. 농사가 끝난 논에 물을 채워 서식지를 만들어 준 사람들에게 고마운 인사를 전하기도 해요.
그런데 여동생 두루미의 한마디에 버럭 소리를 지르고 맙니다. 방송 중이라는 사실도 까맣게 잊은 채 “안 돼!” “조심하랬지!” 폭풍 잔소리를 이어가죠.
두루미는 곧바로 구독자들에게 사과하지만, 걱정 가득한 모습은 좀처럼 숨기지 못해요. 그리고는 여기 한국도 안전하지 않다며 고민과 걱정을 쏟아냅니다.
그동안 두루미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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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보도자료

두루미는 오늘도 목숨을 건 비행 중

두루미들은 겨울이면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겨울 철새예요.
농사를 마친 논과 습지, 갯벌은 두루미들이 가장 사랑하는 서식지죠.
하지만 오늘날 두루미들에게 장거리 비행은 목숨을 건 도전입니다.
예고 없이 나타나는 비행기들을 피해 가며,
잠시 쉬어갈 곳도, 먹이도 턱없이 부족한 길을
열흘 넘게 날아와야 하기 때문이에요.
마침내 도착한 곳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논밭에 떨어진 곡식과 곤충들을 먹다가 농약에 중독되거나,
전선에 걸려서 날개가 부러지거나,
천적을 만나 목숨을 잃는 두루미들이 한둘이 아니에요.
사람들은 두루미의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한다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두루미들의 주요 서식지인 갯벌과 농경지를 메우는
간척과 개발을 계속하고 있어요.
공항과 도로, 건물을 만들기 위해서죠.


두루미들은 이대로 결국 멸종할 수밖에 없나?

두루미는 전 세계에 3,300여 마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의 연천과 철원 평야는 이 두루미들 수천 마리가 10월부터 3월까지 머무는 주요 서식지로 손꼽히고 있죠.
하지만 급격한 기후변화와 인간들의 개발계획은 이 서식지마저 위협하고 있어요.
말뿐인 보호가 되지 않도록,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도록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누리교육과정 및 교과연계

V. 자연탐구 - 1) 탐구하는 태도 기르기 3) 과학적 탐구하기

3학년 1학기 과학 2. 동물의 생활
3학년 2학기 과학 2. 지구와 바다
4학년 2학기 과학 2. 생물과 환경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극공간을 맴돌며 공연예술을 위한 시각물을 만들고 있습니다. 집에서는 열 살 고양이 ‘눈썹’과 함께 일상을 나눕니다. 최근에는 생태지평연구소와 협업하여 상괭이, 흰목물떼새, 점박이물범처럼 우리 곁에서 서서히 사라져 가는 동물들을 그림으로 기록했습니다. 무대 위 세계와 현실의 생태계, 그 경계 어딘가에서 의미 있는 시각 작업을 이어 가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