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강요보다 스스로 선택한 일일 때 아이들도 열심히 할 수 있답니다. 마르콜리노는 피아노 연습이 싫은데 엄마의 못다 이룬 꿈이라는 말에 억지로 피아노를 쳐요. 할아버지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더니, 뜻밖에 엄마도 어릴 적에 피아노 치기를 싫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튜바라는 악기를 선택한 마르콜리노가 연습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네요.
마르콜리노는 날마다 3시가 되면 피아노를 쳐요. 하지만 피아노 연습은 지겹기만 하죠. 엄마는 훌륭한 피아니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연습을 열심히 해야 한대요. 마르콜리노는 피아니스트가 되기 싫은데도 말이에요. 이 책은 어린 시절 피아노 치기를 싫어했던 엄마가 아들에게 피아니스트가 되기를 강요하면서 생긴 갈등을 할아버지가 재치 있게 풀어 주는 유쾌한 이야기로 부모들의 잘못된 교육 방법을 깜찍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2000년부터 "어린이에게 예술 세계를"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수여한 "새로운 예술상"부문의 라가치 상을 받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