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71.jpg
아빠가 보고 싶어 korea.jpg

책 내용

내용
하윤이는 엄마와 뉴질랜드에 왔다. 아빠는 혼자 한국에 남았으니 ‘기러기 가족’이 된 셈이다. 하윤이 눈에 비친 뉴질랜드는 한국과 참 많이 다르다. 한국은 겨울인데 여기는 여름이고, 집에는 예쁜 꽃도 많고 레몬나무도 있지만 아빠는 없다. 그러나 하윤이와 엄마는 할 일이 많다. 영어를 가르쳐줄 캐리 아저씨도 만나고 학교에도 가 보아야 한다. 파파로아 스트리트 스쿨에 다니게 된 하윤이. 학교 운동장은 온통 파란 잔디가 깔려 있고 선생님도 친절하지만 학교 다니는 일이 그다지 만만하지는 않다. 아직은 말도 잘 알아듣지 못하겠고, 친구를 사귀는 일도 쉽지 않다. 놀리는 아이들도 있다. 속 모르는 엄마는 그저 친구들이랑 잘 지내라고만 하고. 이럴 때 아빠가 있으면 정말 좋을 텐데….


특징

_어떤 부모도 초연할 수 없는 교육문제, 우리 시대의 민감한 사회 현상을 소재로.
조기유학, 기러기아빠라는 우리 시대의 아킬레스건을 소재로 한 그림책이다. 숨 가쁘게 변하는 세상,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낮은 출산율에 반비례하여 높아지는 교육열, 이른바 ‘지구촌’이라는 환경 속에서 아이를 세계시민으로 키우고 싶은 부모의 욕망… 이런 것들이 모여 조기유학, 기러기아빠라는 현실을 낳았다. 그 선택이 아이를 위한 것이라고 믿으려고 애쓰면서.
이런 현실을 온몸으로 살아내야 하는 어린이의 일상을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작가의 주장이나 메시지를 섣부르게 내세우지 않고, 평범한 아이의 일상을 보여줌으로서 더욱 설득력이 있고 생각할 거리도 많다. 조기유학의 문제점이나 부작용을 알면서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갈팡질팡할 수밖에 없는 보통 부모, 보통 가정에 권한다.

_아이의 일상과 애환이 진솔하게 담긴 소박한 글과 그림
아이가 아빠에게 쓰는 편지 형식의 소박한 글과, 아이가 그린 듯한 알록달록 천진한 그림이 조화를 이루었다. 갑작스레 맞닥뜨리게 된 새롭고 낯선 환경과 사람들을 때로는 신기해하고 때로는 좌절감을 느끼면서 나름대로 적응하려고 애쓰는 아이의 모습과, 아빠를 그리워하는 감정이 과장 없이 그려졌다. 아이다운 유머와 솔직한 태도가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고 안쓰러운 생각도 들면서 독자의 공감을 끌어낸다.

_다른 문화, 다른 삶, 넓은 세계
이 책이 교육문제를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뉴질랜드라는 다른 나라, 다른 문화를 엿보는 즐거움도 준다. 지구촌이라는 말은 이제 슬로건이 아니라 현실이며, 달라진 미디어 환경과 생활환경 덕에 아이들은 아주 어릴 때부터 다른 나라와 다른 문화에 대해 끊임없이 관심을 갖는다. 굳이 유학이 아니라도 부모의 직장이나 이민 등의 이유로 아이들이 다른 나라에서 살게 되는 경우도 많고, 해외여행에서, 또 국내에서도 다른 나라 사람들과 만날 기회도 많다. 이미 우리에게 이민과 유학으로 익숙해진 나라, 남반구에 있어서 우리와 계절도 반대이고, 학교생활이며 주위 환경도 많이 다른 뉴질랜드의 문화를 보면서 보다 넓은 세계를 시야를 넓히는 기회도 된다.

0171.gif 0171_01.jpg 0171_02.jpg 0171_03.jpg 0171_04.jpg

일러스트레이터 소개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suk_deee


1967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계명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서양화와 판화를 공부하였습니다. 몇몇 대학에서 판화를 가르치며, 두 번의 개인전, 여러 번의 단체전에 참가하였습니다. 그래픽 디자이너로 오랫동안 일하였습니다. 아름다운 책을 만지고 보는 일에 관심이 많으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멋진 그림책을 만들려고 합니다. 『라이트 형제』, 『연경이는 날마다 용감하다』, 『나는 백치다』, 『나도 자존심이 있어』, 『최현호는 왜 집으로 돌아왔을까』, 『웨이싸이드 학교 별난 아이들』, 『찐찐군과 두빵두』들의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아내와 딸 하윤이와 함께 일산에 살고 있습니다. 두어 해 전에 어쩌다가 아내와 딸이 뉴질랜드에 가게 되어 한 해 가까이 ‘기러기 아빠’ 노릇을 하였는데, 그때 보고 듣고 겪은 일을 바탕으로 쓰고 그린 『아빠가 보고 싶어』로 제5회 보림창작그림책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