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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그 녀석 2016519184220.jpg

책 내용

숲 속에 연두색 옷을 입은 깜찍한 꼬마가 나타납니다. 꼬마는 마음 내키는 대로 길을 걷지요. 오소리가 꼬마를 보고는 군침을 흘리며 몰래 따라갑니다. 그리고 그 뒤를 여우가, 늑대가, 곰이 따라가는데……. 줄줄이 이어지는 행렬이 긴장을 자아내다가, 한 순간 뻥! 하고 터져버리는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골판지, 헝겊, 나뭇잎, 끈 등으로 이루어진 그림이 가을 숲의 분위기를 한껏 자아냅니다.

얼굴만 쏘옥 내놓은 꼬마 녀석이 에헴 뒷짐을 지고는 숲 속 오솔길을 걸어갑니다. 나무 뒤에 숨어 있던 오소리는 꼬마를 잡아먹으려고 살금살금 뒤따라가지요. 그것을 본 여우는 오소리도 먹고 꼬마도 먹으려고 그 뒤를 따라갑니다. 늑대와 덩치 큰 곰도 합세를 하고, 결국 꼬마를 따라가는 오소리를 따라가는 여우를 따라가는 늑대를 따라가는 곰 행렬이 이어집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이상한 느낌이 든 꼬마는 뒤를 돌아보고는 으악! 소리를 지르며, 정신없이 달아납니다. 여우를 본 오소리도, 늑대를 본 여우도, 곰을 본 늑대도 깜짝 놀라 후다닥 도망을 치지요. 한참을 뛰다가 커다란 나무 밑에 앉아 한숨 돌리는 꼬마아이. 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난 걸까요?


>>> 출판사 리뷰

콜라주의 익살 위로 노래처럼 흐르는 이야기
따뜻하고 즐거운 재료로 만들어진 그림이 어린 독자들의 눈과 손을 끌어당길 만합니다. 골판지와 헝겊, 털실과 나뭇잎으로 된 그림은 진짜 가을 숲처럼 사그락사그락 소리가 날 듯해요. 여러 가지 감촉의 물건과 다채로운 색상은 노래처럼 이어지는 이야기에 흥을 돋웁니다. 귀를 자극하는 운율 속에 담긴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그것이 한 번에 해소되는 통쾌한 순간. 여러 번 읽어도 또 읽고 싶어지는 것은 숨바꼭질이나 까꿍 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심리적 성향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숲 길을 따라- 마음 내키는 대로- 숲 속을 걷는- 숲 속의 그 녀석을 따라 타박타박 이야기 속으로 걸어들어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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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소개

마르틴 부르 (Martine Bourre)

파리에서 태어나 지금은 우슈 지방에 있는 소도시에서 살고 있습니다. 화실을 열어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무대 장식, 의상 제작, 연극의 포스터도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다정하고 밝고 맑은 웃음이 우리에게 주는 강력한 힘을 믿습니다. 그리고 나는 어렸을 때에 꾸었던 꿈을 실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일도 어린 시절에 꾸었던 꿈의 일부입니다”라고 말하곤 합니다. 그래서인지 작품에 따뜻한 느낌이 나는 크레용과 물감을 즐겨 사용합니다. 온갖 종류의 동물들, 이를테면 고양이, 토끼, 말 따위를 그림책 주인공으로 끌어들이는 데에 천부적인 소질을 가진 작가로 유명합니다. 대표 작품으로『내일은 맑을까요』『신랑 찾는 생쥐』『용을 귀찮게 하지 마』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