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꼬마 테디는 할머니께 무슨 할 말이 있는지, 수화기를 들고 열심히 할머니 댁 전화번호를 눌러요. 하지만 할머니가 아닌 다른 친구들이 테디의 전화를 받지요. 양, 오리, 암소는 차례대로 테디의 전화를 받지만, 무척 바빠서 테디와 통화를 할 수 없다며 전화를 끊어요. 마지막으로 전화번호를 꾹꾹 눌렀는데, 이번엔 무시무시한 악어가 전화를 받지 뭐예요! 과연 테디는 할머니와 통화를 할 수 있을까요?
누가 전화를 받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더 두근거리고 조심스러운 전화 놀이가 날개책으로 표현되어 있어요. 아이는 자신이 마치 테디가 된 것처럼 호기심에 가득 차서 날개를 펼쳐 볼 거예요. “따르릉!” 울리는 전화 벨 소리에 쪼르르 달려가고, 엉뚱한 곳에 전화를 걸면서도 자꾸 수화기를 붙잡는 아이의 모습이 그대로 그려진 귀여운 그림책입니다.
출판사 보도자료
전화 놀이에 한참 빠져 있는 아이들은 출근한 아빠나 떨어져 지내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직접 전화를 겁니다. 테디도 할머니와 전화 통화를 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전화를 잘못 걸어서 양과 오리, 암소 그리고 무시무시한 악어와 차례대로 통화를 하게 됩니다. 이야기를 읽다 보면 아이들은 자기가 전화를 잘못 걸었거나 잘못 걸린 전화를 받았던 기억을 떠올릴 겁니다. 테디가 전화를 걸었을 때 전화를 받은 상대가 누구인지 확인하려면 책장의 오른쪽에 붙어 있는 날개를 들춰 봐야 합니다. 아이들은 테디가 처음에 양에게 전화를 잘못 건 것을 본 뒤, 다음에는 또 누구에게 전화를 잘못 걸었을까 궁금해하며 날개를 들춰 볼 겁니다. 작가는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에서 전화 예절을 한 가지 가르쳐 줍니다. 할머니가 ‘식탁에서는 전화하지 마라. 그건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다.’라고 알려 주지요. 아이들은 자기 이야기 같은 내용이 담긴 책을 날개를 들춰 가며 재미있게 읽을 겁니다. 이야기를 다 읽은 다음에는 아이에게 전화를 걸고 받는 요령을 몇 가지 더 가르쳐 주어도 좋습니다. - 김양미(역자)
영국 런던 미들섹스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후 광고와 디자인 회사에서 일하던 데버러 올라이트는 1999년 ≪분홍 돼지 그랜빌은 정말 못됐어≫를 시작으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2005년 출간한 ≪밤의 해적≫으로 자신만의 표현법을 인상 깊게 남겨 어린이 책 삽화의 떠오르는 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