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은 전 세계 70개 나라의 작가들을 대상으로 매 2년마다 최고의 글 작가와 그림 작가에게 주는 아동 문학상입니다. 아동 문학을 대상으로 한다는 의미에서 ‘작은 노벨상’으로 통하는 안데르센 상의 글 작가 부문을 수상한 위르크 슈비거는 전 세계가 인정하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그의 수많은 작품 중『이젠 밤이 무섭지 않아!』는 밤을 무서워하는 아이가 두려움을 극복하는 판타지적 동화로, 독일 아동 · 청소년 문학상 후보로 여러 차례 오른 에바 무겐트할러의 환상적인 그림으로 작품성을 더했습니다.
주인공 미미는 밤을 무서워하는 아이입니다. 하지만 밝은 공간에는 하얀 곰이, 어두운 곳에는 검은 곰이 있어 늘 혼자가 아니라는 재치 있는 생각으로 어둠에 대한 두려움을 현명하게 극복합니다. 하얀 곰과 검은 곰의 흑백이 조화를 이루는 그림에는 주인공 미미가 상상하는 판타지의 세계가 잘 나타나있습니다.
어둠에 대한 두려움을 현명하게 이기는 방법
어두운 밤, 눈을 감으면 무언가 떠다니거나 누군가 나를 볼 것만 같은, 밤의 어둠에 대한 두려움은 누구나 한 번씩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어둠이 두려운 이유는 논리적인 이유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 끝없는 상상을 통해 무서움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어린 아이라면 그 두려움은 더 크고 감당하기 힘들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 미미는 밝은 공간에는 하얀 곰이, 어두운 곳에는 검은 곰이 있어 늘 혼자가 아니라는 재치 있는 생각으로 어둠에 대한 두려움을 현명하게 극복한다.
하얀색과 검은색의 환상적인 조화
이 책은 아름답고 환상적인 그림으로 하얀 곰과 검은 곰을 상징화하여 밝음과 어둠을 표현하였다. 기존에 나온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림책은 아니지만, 글 작가의 의도를 가장 잘 표현한 그림이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이 책과 가장 잘 어울리는 그림이다. 또한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이들의 상상력을 더욱 자극시켜 줄 요소가 중간 중간 숨어있다. 그런 그림을 찾아보는 기쁨 또한 놓치지 않길 바란다. 흑백이 조화를 이루는 그림을 보면 볼수록 이 책의 주인공 미미가 상상하는 판타지의 세계로 푹 빠져들 것이다.
1971년 독일 퓌르트에서 태어났다. 함부르크 일러스트레이션에서 조소를 전공했으며 페테 헤르틀링, 크리스티네 뇌스틀링거와 같은 작가들과 함께 작업을 해 왔다. 독특한 스타일을 유지하며 우수한 그림책을 만들어 온 에바 무겐트할러는 이미 두 체례나 독일 아동 청소년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 지금은 함부르크에서 살고 있으며, 국내에 소개 된 책은 『그 아이는 히르벨이었다』가 있다.